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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시간의 산책자전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19-09-11 ~ 2020-03-01

  • 참여작가

    김도균, 원서용, 전명은, 박기호, 이소영, 주도양, 오용석, 이정록, 원성원, 기슬기, 사타

  • 전시 장소

    뮤지엄SAN (구 한솔뮤지엄)

  • 문의처

    033-730-9000

  • 홈페이지

    http://www.museumsa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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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SAN <낯선 시간의 산책자>展 개최


 뮤지엄SAN에서 열리는 첫 번째 사진전
 아날로그부터 실험적인 형식까지 30~40대 작가 중심의 사진, 영상, 설치작품 60여점 전시
 카메라를 통해 익숙함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11인 작가 ‘산책자’로 조명


뮤지엄SAN(관장 오광수)은 2019년 하반기 기획전으로 <낯선 시간의 산책자>展을 개최했다. 카메라의 시선으로 도시와 자연을 넘나들며 일상적 사유를 낯선 풍경으로 풀어낸 동시대 작가 11인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뮤지엄SAN에서 열리는 첫 번째 사진전으로, 종이와 아날로그를 통해 휴식과 소통, 일상의 재발견을 메시지로 전달해 온 뮤지엄의 컨셉을 익숙한 매체인 사진으로 이어간다. <낯선 시간의 산책자>展은 편집과 재구성, 설치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진을 다루는 동시대 작가들을 통해 일상에서 익숙하게 보아온 것과 시각적, 심리적으로 거리 두기를 제안한다. 이를 위해 전시는 자연 풍경이나 도시 속 장소들에 가상적 장치를 내포하거나 일상 속 오브제들을 형태나 거리를 달리하여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들에 주목한다.


참여 작가로는 김도균, 원서용, 전명은, 박기호, 이소영, 주도양, 오용석, 이정록, 원성원, 기슬기, 사타 총 11인으로, 사진을 다루는 작업 방식과 주제 의식이 돋보이는 이들의 대표작과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일상에서 가까이 마주하는 오브제부터 장소, 풍경 순으로 점차 멀어지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 ‘오브제’ 에서는 사물들에 대한 시선으로 익숙한 대상을 새롭게 바라보기 위해 작가들이 취하는 전략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섹션 ‘장소’ 에서는 도시와 사회의 구성원이 공유하고 있는 장소를 담은 작품을 소개한다. 지하철 역사, 한강, 재개발구역, 불교 사찰 등 시간성이 축적된 장소는 관람자의 경험과 기억을 이끌어낸다. 마지막 섹션 ‘풍경’는 특정 장소를 너머 사진의 실험으로 새로운 풍경을 창조한 작품을 만나본다. 오광수 뮤지엄SAN 관장은 “가장 가깝고 익숙한 매체인 사진이 보여주는 새로운 체험은 우리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가꾸어 줄 것” 이라고 말했다.


뮤지엄SAN은 관람객의 보다 다양한 경험을 위해 전시 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필름 자판기’를 선보인다. 현상소 필름로그(filmlog)와 함께한 전시 연계 프로젝트로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필름 사진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낯선 시간의 산책자>展은 2020년 3월 1일까지 진행된다. 같은 기간 동안 작가와의 만남, 큐레이터 투어 등이 진행되며 소장품전 <한국 미술의 산책 Ⅴ: 추상화>展도 만날 수 있다.


 
출품작 소개1) 개미의 시선으로 본 세상
첫 번째 전시장을 들어서면 흰색의 벽 위로 30점의 사진들이 조용히 자리를 밝히고 있다. 일상에서 쉽게 소비하는 흰색의 상품 포장재들을 근접 촬영한 김도균 작가의 <p>연작으로, p는 패키지(package)를 의미한다. 과자, 계란, 제품 상자 등에서 발견된 화면은 원래의 모습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따뜻하고 다채로운 형상으로 드러난다. 포장재의 형태와 굴곡에 따른 높이 차이로 생겨난 음영은 공간감을 만들어 내며 작가의 시선을 따라 미시적 세계를 만들어 낸다. 김도균 작가는 사물이 지닌 공간성에 관심을 기울인다. 암호를 연상시키는 작품 제목들은 주로 영어 알파벳 한 글자로 이루어져 있어 여러가지 해석을 유도한다.


“개미가 바라본 종이컵 한 개는 거대한 파빌리온(pavilion)일거라는 생각, p시리즈는 이러한 상상에서 출발하였다.”

(작가 인터뷰 중)


 
김도균, p연작, C-print mounted on Plexiglas with iron frame, 50x40cm, 2015


출품작 소개2) 사라져 가는 것들의 목격자
와이어에 투박한 이형 철근이 매달려 있다. 그 위에 놓인 한지에는 한 때는 존재했지만 이제는 사라진 어떤 이들의 삶의 터전이 아스라한 흔적으로 담겨 있다. 박기호 작가의 <고요한 경계> 연작은 서울 돈의문에서 미아동, 북아현동을 거쳐 길음동에 이르는 작가의 약 4년간 발자취를 보여주는 작업이다. 일상에서 남겨진 것들, 점차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애정과 추억으로 철거를 앞둔 재개발 지역의 빈집들을 촬영했다. 한지에 인화된 장면은 빛이 드는 골목길과 대문을 지나 낯선 집으로 들어선 작가의 경로인 동시에 누군가의 가장 내밀한 일상이었다. 떠난 이들이 남긴 물건과 흔적들은 작가와 관람자의 경험에 부딪혀 또다른 이야기를 불러낸다.

 
박기호, <고요한 경계> 연작, Inkjet print on hanji, 75x115cm, 2013~2017


뮤지엄 산(Museum SAN)
해발 275m, 전체면적 약 22,000평 규모의 산자락에 위치한 뮤지엄산(Museum SAN)은 Space, Art, Nature 자연과 공존하는 예술 공간입니다. 노출 콘크리트의 미니멀한 건축물의 대가 안도다다오(Ando Tadao, b.1941~)의 설계로 공사를 시작하여 빛과 공간의 예술가 제임스터렐(James Turrell, b.1943~)의 별도 작품관 완성과 함께 2013년 5월 개관하였습니다. 이후 뮤지엄SAN 개관 5주년을 기념하며 안도다다오가 설계한 ‘명상관’이 2019년 1월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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