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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혁림미술상 수상작가 김보중 초대전 : 빛나는 길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19-10-07 ~ 2019-10-14

  • 참여작가

    김보중

  • 전시 장소

    전혁림미술관

  • 문의처

    bjkim7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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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혁림미술상 수상작가 초대전
김보중 : 빛나는 길
2019-10-07 ~ 2019-10-14
전혁림미술관




김보중, 숲의 순례자에서 흐르는 거주지로


고충환(미술비평가)

제4회 전혁림미술상 수상작가 김보중의 작가적 아이덴티티는 <숲의 순례자>시리즈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숲이라고는 했지만, 그 숲은 어쩌면 진정한 숲이라고는 할 수가 없다. 도시의 공원에 기생하는 숲이고, 도시의 변방에 이식된 숲이다. 진정한 숲이 아니면서 숲으로서의 의미와 기능을 떠맡은 임시방편의 숲이고 임시변통의 숲이다. 그런 만큼 그 숲의 순례가 온전할 리가 없다. 덩달아 그 숲의 순례자 역시 순례가 무색할 정도로 그 태도가 어중간하다. 왠지 불안하고 불안정해 보인다. 그렇게 작가는 현대인의 어중간한, 불안하고 불안정한 정체성을 도시 변방을 기웃거리는 의심스런 순례자의 초상을 통해 풍자한다. 현대인의 부유하는 정체성을 표상한 것이다. 그러므로 작가에게 숲의 순례자는 사실은 순례할 숲을 잃어버린 도시의 순례자이며 변방의 순례자이다. 그렇게 작가는 심지어 숲을 그리고 자연을 그릴 때조차 결코 도시를 떠나본 적이 없다. 도시를 떠날 수가 없다. 도개체 누가 도시에서 벗어날 수가 있는가. 그렇게 도시의 변방에 붙잡힌 삶을 사는 의심스런 순례자의 불안정한, 부유하는 정체성이 근작에서의 <흐르는 거주지>의 형태로 변주되고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작가는 회화의 경계를 넘어 설치로의 확장(회화설치 혹은 설치회화)을 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볼 부분이다.

전혁림미술상은 '현대미술의 거장' 전혁림 화백의 기질을 잇는 국내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전혁림예술제 운영위원회가 매년 10여 명을 추천받아 선정하는 미술상이다. 작품 세계가 뚜렷하고 오로지 작업에만 몰두하는 작가의 열정을 평가하고 색채의 마술사 전혁림 화백의 숭고한 예술혼을 기리고 이어받음으로써 통영의 더욱 질 높은 예술 지향을 위해 마련됐다.
1회부터 3회까지 홍순명, 제여란, 박현수 등이 수상하였다. 



붉은언덕, 145x112cm, 2017


그냥 땅-2, 캔버스위에 유화, 120호, 2016



숲의 내부, 입체위에 유화, 190x70x70cm, 2000


빛나는 길-1, 입체위에 유화, 162x62x28cm, 2019


오래된 강, 캔버스위에 유화, 100호, 2016




작가노트


빛나는 길 

김보중(Kim, Bo-Joong)
 
2019년도 제4회 전혁림미술상 수상기념 초대전시회는 전혁림예술제 운영위원회에서 사용하는 그 자체의 타이틀이 있기에 내가 생각한 “빛나는 길”이라는 타이틀은 sns홍보와 작업노트상에만 존재하는 타이틀이다.

빛나는 길 -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독일작가 게르하르트 리히터는 독일 적군파 도시게릴라 테러리스트 바더 마인호프를 그렸다. 그것에 관해 정치적 해석이 분분했으나 아마도 리히터는 동독출신 독일작가로써 독일을 패전국의 멍에로부터 원상회복을 위해 재위치를 시도하려는 정신적 포석도 깔려있었을 것이다. 일군의 남미작가와 팝아티스트들은 남미 혁명가 체 게바라의 초상사진을 이용하여 시각예술화 하고 있다. 레게뮤직의 선구자 밥 말리의 그래픽은 한때 젊은이 사이에 진취적이고 반항적 상징이미지 이었다. 이런 일련의 시각예술의 흐름은 단지 예술의 반주류적 취향과 패권적 제국세력에 대한 저항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런 저항적 태도는 포스트모던세계와 긴밀한 정신적...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번전시를 위해 떠올렸던 주제어 “빛나는 길”이라는 명칭도 페루 좌파 혁명가 아비마엘 구즈만이 이끄는 반정부 게릴라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나는 페루 공산당의 정강정책을 잘 알지도 못하고 그들앞에 놓인 상황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빛나는 길”이라는 주제어를 생각하다 보닌깐. 그들이 이미 사용하였던 용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내가 이 주제어를 생각하였던 동기나 그들이 지향하는 바는 어느 면에서는 유사했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어려워도 원칙에서 어긋나는 비틀린 수정주의를 피하고자하는 의도는 같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상상하고 주제어로 쓰기로 하였다. 그들은 원리주의로 나아갈 것을 선언하고 반정부활동을 펼친다. 그러나 아비마엘 구즈만이 이끄는 페루좌익단체의 극단적 원리주의는 결국은 실패하고 지금은 체포되어 종신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주의의 위세가 극심할 수 록 수정주의의 옆길을 배격한 그들은 무모할 만큼 원리 주의적 태도를 견지하며 “빛나는 길”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빛나는 길-3, 접이식테이블위에 마천+유화, 182x75cm, 2019


그냥 땅-1, 170x132x18cm, 2019


빛나는 길-4, 182x75cm


빛나는 길-6, 150cm 원판


숲속의 순례자-1, 목천위에 콘테, 109x78cm, 2019



작가 약력


김보중


1981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B.F.A.

1989 California State University, Chico M.A.과정수료

1991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M.F.A. 졸업


2019 전혁림미술상 수상자 초대전(전혁림미술관)

2018 서울문화재단 중견작가 자료집발간지원 선정

2018 전혁림미술상 수상

2017 경기문화재단 우수작가지원 선정

2016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 선정

2013 경기창작센타 기획레지던시입주작가

2013 토지문화재단 레지던시입주작가

2012 서울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 선정

2011 2기 경기창작센타입주작가

2000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인간의 숲, 회화의 숲' 등 개인, 단체전 수백회


작품소장처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 성남아트센터, 성남큐브미술관, 나무화랑, 전북도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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