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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그린 그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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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나, fatals falling, dancing 2019, 90x90cm, oil on canvas


<전시 소개>

이유진갤러리는 4월 17일부터 5월 17일까지 김혜나, 전병구, 임소담 세 작가의 전시 <그린 그린 그림>을 개최한다.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동년배 작가들의 기억과일상 속 풍경을 담아낸 약 40여 점의 평면회화와 드로잉, 세라믹 등 잿빛 도심 속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쉼표가 되어줄 작품들을 소개한다.

 

김혜나(b.1981) 작가는 섬세한 감성으로 세상을 관찰하며 그림일기처럼 드로잉과 페인팅으로 일상을 기록한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키우는 개를 산책시키고 자연채광이 드는 시간엔 늘 그림을 그린다. 어느새 습관이 된 건강하고 여유로운 작가의 시간 속 갈피 갈피에 삶에 대한 성찰과 예민한 감상이 여러 권의 드로잉북에 기록되었다. 작은 드로잉북들은 작가의 정제되지 않은 상상력의 뿌리이자 직관으로부터 뻗어 나온영감의 원천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선보이게 되었다. 오랜 시간 눈에 익은 산책길이지만 계절의 변화나 작가의 감정에 의해 달라지는 풍경들은 재현적 묘사보다는 숨겨진 부분에 대한 상상력이 결합된 추상화 된 풍경이며 이전보다 여러 겹 밀도를 쌓아 올린근작의 경향을 여실히 보여준다.

 

작가 임소담(b. 1985)은 개인적 경험에 대한 기억을 토대로 몸의 감각과 지각된 형태를 회화와 세라믹을 통해보여주고 있다. “그림을 그리며 정말 관심이 있던 건 이미지 자체가 아니라 이미지를 대하는 나의태도와 그에 따른 부산물로서 얻어지는 작품은 익숙함과 낯설음의 공존상태이다”라고 작가는 말한다. 플래시가 터지며 채집된 사진이미지를 활용하여 긴장감 감도는 붓질과 색감으로 화면을 구사했던 이전 작업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최근에는 화면에 직접 대면하는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다. 점점 추상적으로 변화하는 이미지들과함께 2012년 우연히 도자형식의 새로운 매체를 접하고 회화로는 표현할 수 없는 공감각적인 영역으로경계를 확장하고 있다. 회화에서 점토로 빚은 도자로 다시 도자 위에 드로잉을 하는 그의 순환적인 작업방식은매우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감성을 시각화하고 있다.

 

전병구(b. 1985)는, 일상에서 마음을 잡아 끌었던 순간적 풍경이나 장면, 주변 인물이나 사물과 같은 자칫 평범해 보이는 장면들을 특유의 담담한 서정성으로 풀어낸 회화를 선보인다. 한 겹 이상 색이 겹치지 않는 표현 방식이나 서로 연결되지 않는 각자의 내러티브를 담고 있는 듯한 전병구만의스타일은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와도 연관돼있다. 고요한 풍경은 평화롭지만 알 수 없는 쓸쓸함이 지나고, 사람들의 표정과 뒷모습에선 상실과 결핍의 정서가 배어난다. 보고나면 한동안 잔상이 남는 작품 속 인물이나 풍경들은 대상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 작가의 회화적장치에 대한 관심이 그리는 대상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했던 초반에서 점차 물감의 농도와 두께, 질감 등 형식적인 부분에 대한 것으로 옮겨왔다면 2017년 전후부터는 사물의 기하학적 요소에서 특정한 조형을 찾아내고 패턴화된 추상 회화의 근원적 요소를 다루는 실험으로 작업세계의 반경을 한층 넓히고 있다.

 

김혜나 작가는 OCI미술관, Gallery EM, Gallery 2 등에서 개인전과 서울시립미술관,MK2 Art Space 베이징 등 국내외 기관에서 그룹전을 가진 바 있다.

임소담은 프로젝트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갤러리 스케이프 등에서 개인전과 금호미술관 등 다수의 기관에서 그룹전을 진행하였다. 

전병구는 OCI미술관,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 개인전을, 하이트 컬렉션, 사루비아다방 등에서 그룹전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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