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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정 : Le Journal de Voyage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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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스 기획
 이세정 ‘Le Journal de Voyage’ 展
2018. 11. 28 (수) ~ 2018. 12. 4 (화)







1. 전시개요
■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_이세정 ‘Le Journal de Voyage’ 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28 (갤러리 도스 신관)
■ 전시기간: 2018. 11. 28 (수) ~ 2018. 12. 4 (화)



2. 전시내용


천에 새겨진 여행의 기록     (갤러리 도스 김선재)



 여행은 우리에게 반복되는 일상에 크고 작은 자극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예술가에게도 여행지에서 경험한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은 작품의 소재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세정 작업의 근간은 여행과 그에 따른 기억의 기록이다. 그 중에서도 작가의 주된 관심사인 유럽의 건축물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한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특징이 반영된 총체적인 상징물로 작품에 등장한다. 여행지의 인상 깊었던 장면을 자수 드로잉으로 각인시키듯 표현하거나 건축물에서 받은 인상을 천으로 만든 벽돌로 추상화하여 표현 한다. 작가는 현대 섬유예술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평면과 입체,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설치 작품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누구나 기록을 통해 자신의 기억을 남기고자 하는 욕구를 지닌다. 작가는 여행을 통해 생겨난 수많은 경험과 기억을 간직하고 이를 자수 드로잉으로 기록하는 것으로부터 작업을 시작한다. 자수는 섬유 위에 실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섬유 예술의 한 표현 방법이다. 자수 드로잉은 이러한 자수기법에 의해 표현하는 드로잉을 의미하며 작가의 의도를 예술로 변환하는 중요한 형식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드로잉의 선과는 달리 자수가 만들어낸 선은 그 자체로 재질감과 입체감을 가지고 있어 독립된 표현이 가능하다. 한 땀 마다의 바느질을 통해 시간의 축적되는 반복되는 행위는 깊은 몰입을 일으키게 되고 그 과정 안에서 여행의 기억을 기록하고 축적한다. 작가가 자수를 통한 기록 방식을 고수하는 이유는 손을 거쳐 나오는 기록 과정을 통해 기억들이 더욱 특별해지고 비로소 완성이 된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의도적으로 노동과 시간이 소요되는 자수라는 특별한 기록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간직하길 원하는 기억들은 더 완벽하게 내면화된다.
 여행지에서의 건축물은 그 나라가 가진 특유의 정서가 그대로 담겨있는 문화적 집합체이다. 작가는 이를 대변하기 위한 소재로 흔하지만 오래된 건축 재료인 벽돌을 선택하고 이를 부드러운 천으로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구체적인 실사를 중심으로 자수드로잉을 진행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건축물에서 받은 인상을 섬유로 만들어진 벽돌의 기하학적인 형상 안에 담는다. 고유한 건축물을 구성하고 있는 벽돌에서 세월의 흐름을 담은 색상을 축출하여 반영하고 이를 각기 다른 배열을 만들어 설치한다. 봉제 기법에 의해 조형화된 섬유는 벽돌이라는 단단하고 무거운 재료를 부드럽고 가벼운 재료로 탈바꿈시킨다. 공간으로 확대되어 설치작업으로 이어지는 네모난 형태들이 보여주는 상징성 안에는 시각과 함께 촉각적인 요소가 도입되며 관람객이 좀 더 작품을 공감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준다.


 우리가 주로 생활하는 익숙한 세계를 벗어나 낯선 세계로 들어서고 다시 본래의 세계로 돌아오기까지의 일탈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여행이다. 작가는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기반으로 사실적인 재현의 평면작품과 추상적인 구성의 입체작품을 병행함으로써 낯선 일상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 안에 깊게 새겨진 도시의 건축물과 인물들이 만들어낸 이국적인 풍경들은 자수의 조형미와 더불어 평면과 입체를 아우르는 확장된 드로잉의 개념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섬유 예술이 다른 예술 매체와 긴밀한 관계를 맺었을 때 만들어내는 독창적인 표현양식은 마치 천이 지닌 유연함처럼 우리가 지닌 고정된 사고의 전환을 일으키는 신선한 자극제로 작용한다.






Mattone - Santa Maria del Fiore Rosa 146 x 76 x 6 cm Silk, Korean Paper 2018








The memories of Firenze-No.5 30 x 40 cm Silk thread on Silk, Korean Paper 2018








3. 작가약력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섬유예술전공 석사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섬유예술전공 학사 졸업

개인전
2018 ‘Le Journal de Voyage’, Gallery DOS, 서울
2016 ‘Memory Bricks’, 갤러리 E. Compagnon, 서울

단체전 및 수상경력
2018 ‘Asia Hotel ArtFair Seoul 2018’, 그랜드인터콘티넨탈파르나스, 서울
2018 ‘Eclair’, 이화여자대학교 ECC 이삼봉홀, 서울
2018 서울 공예상 공모전 입선
2017 ‘International Fiber art fair’,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2017 ‘청주 공예 비엔날레 2017’, 옛 청주연초제조장, 청주
2017 ‘Viriditas-녹색생명전’, 갤러리 E. Compagnon, 서울
2017 ‘White 2017-Unidentified’, 한전아트센터, 서울
2016 ‘제3회 The great artist’, 포스코미술관, 서울
2016 ‘이화아트페스타’, 이화아트센터, 서울
2016 ‘제3회 The great artist’ 포스코미술관 10인 입선
2015 ‘Basketry and Twisted Wirework’, 이화아트갤러리, 서울
2014 ‘Continuita’, centro espositivo rocca paolina, 페루자
2014 ‘Mayday Ewha Art Festival’, 이화아트센터, 서울
2013 ‘타인에게 말걸기’, 성북구립미술관, 서울
2013 ‘PRELUDE’, 겸재정선기념관, 서울
2011 ‘이 작품을 주목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관, 서울







Mattone - Santa Maria delle Grazie 02 80 x 64 x 6 cm Silk, Korean Paper 2018






Memory Brick 20 x 27 cm Silk thread on Silk 2018







Mattone - Battistero di San Giovanni 146 x 76 x 6 cm Silk, Korean Pap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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