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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람 : 소리 있는 아우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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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프로그램 · 대안공간 눈 사회적 소수자 예술 프로젝트
소리 있는 아우성
Meaning of Noise

장소
대안공간 눈 2전시실

기간
2018. 10. 04 - 10. 17

참여작가
오예람(Oh Ye-ram)

작가와의 대화 Artists' Talk
2018. 10. 06. Sat. 16:00

오예람(1998~) 작가는 장애인 가족과의 자전적 경험으로부터 사회적 약자와 사회구조를 작업의 주제로 다룬다. 사막이나 물속의 배경에 눈코입이 없는 인물들을 그리는 작업은 일반적 의식주 생활조차 지속하기 어려운 장애인의 불평등한 삶을 은유한다. 캔버스에 아크릴릭 물감으로 디지털 미디어의 드로잉을 재현하는 작가의 회화는 대상의 특성을 소거하기 위한 것으로 가족의 장애로 인한 삶에서의 제약을 드러내고, 나아가 이와 관계된 내면의 정신을 드러내고자 한다. 전시 제목 ‘소리 있는 아우성’은 유치환 시인의 시 〈깃발〉의 일부 ‘소리 없는 아우성’을 패러디한 표현으로, 사회적 약자의‘작지만 분명한 목소리’를 함축한다.

대안공간 눈은 2018년 지난 8월 ‘This is Korea(이게 한국이야)'를 슬로건으로 사회적 소수자를 주제로 한 예술 기획을 공모(8월 13일부터 27일까지)해서 김은영, 오예람, 한국아트미션NGO 총 3팀의 전시 프로그램을 최종 선정했다. 대안공간 눈은 2018년 상반기 동안 신체장애예술가 김준호의 개인전 《Mouthdrawing 2018》과 사단법인 소울음아트센터(이하 소울음)와 함께 한 《에이블 스펙트럼》 등 에이블 아트(장애인예술)을 주제로 한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두 전시에 이어 이번 공모는 대안공간 눈이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 보장과 ‘공존’, ‘상생’, 그리고 예술의 가능성을 실천하는 사회-참여적 활동의 일환으로, 사회적 관심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공모에 선정된 참여자(팀)는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난민과 예술교육, 입양아와 미혼모 등 사회적 소수자의 정체성과 사회 구조를 주제로 한 작업을 소개하며 오늘날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담론의 장을 열어가고자 한다.

작가노트
내가 장애인의 삶을 살아 보지는 못했지만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써 현실이 얼마나 각박한지 알게 되었다. 나는 그 약자를 대변할 수는 없다. 사회를 바꿀 수도 없다. 하지만 한 번쯤 누군가가 내 이야기에 귀 귀울여 준다면 마음에 아직 조금의 희망이 있다고 이야기하며 나를 다독일 수 있지 않을까. 나의 그림은 단순하면서도 슴슴한, 소금끼 없는 여백이 때로는 많이 중요한 그림들이다. 그림 속에 공허와 아무도 소리낼 수 없는 환경들, 표정을 드러낼 수 없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사회적 약자가 사회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항 속 금붕어를 바다에 살게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험난한 파도 속에 금붕어는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글_오예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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