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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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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소개 

 

자연에서 집으로의 귀환– 색채와 입체의 한경원

미술작품이 주는 즐거움은 우리들에게 아름다운 생각과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인데 그런아름다운 희열과 사색을 넌지시 건네주는 작가가 한경원이다. 가을이 무르익은 계절, 팔레드서울에서 한경원의 전시가 10월 30일부터 11월 11일까지진행된다.


그녀의 집이 있는 풍경을 대할 때 우리는 특별한 시각적 즐거움이 있음을 발견했다. 자세히 보면 그 시각적인 즐거움의 원천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작가가모티브로 삼고 있는 집이고, 또 하나는 지어놓은 집의 색채와 구성이 너무나 멋지다는 것이다. 한경원이 처음부터 집을 짓기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작가는 오랫동안자연을 산책하면서 얻은 느낌과 그 인상, 그리고 거기서 끝없이 슬프도록 아름다운 자연의 변화를 화폭에담아왔다. 작가에게 그림을 그리는 일은 산책이고 산책은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삶과 다르지 않았다. 그런 작가가 이제 자연에서 비켜나 집으로 시선을 옮기고 발길을 돌린 것이 궁금할 수도 있지만 집으로의 귀환은작가가 자연을 결코 버린 것이 아니며 자연을 떠나온 것은 더더욱 아닌듯하다. 모든 예술가들이 자연을벗어날 수 없으며, 전적으로 자연에 빚지고 있음은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니기에 그렇다. 


집이있는풍경01_112x162cm_acrylic on canvas

 

한경원 작가는 자연에서 머물다 집으로의 귀환, 돌아온것이다. 아마도 그것은 작가의 예술적 가출에 해당한다. 매우흥미로운 것은 마치 집을 짓는 건축가나 목수처럼 잘 짓는 다는 사실이다. 작가는 집을 하나씩 들여다보면캔버스 화폭에 한지로 칸을 세우고, 콜라주 하듯 덧붙여 서로 다른 색을 입히고 그 부드러운 한지가 중첩된상태에 또 다른 집을 지으면서 마침내 파노라마 같은 풍경 집을 완성 시킨다. 하나 둘, 집이 늘어나 끼리 끼리 모여 이내 마을이 되고 멋들어진 하늘에서 본 거대한 촌락으로 자리한다. 특이한 점은 집이 다양하기도 하지만 옆에서 본 집 모양과 위에서 본 모양의 집 등으로 이루어 졌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해석해보면 평면과 하늘에서 내려다 본, 이를테면 새의눈으로 본 버드 뷰(Bird view) 즉 부감으로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집은 우리 모두의 오랜 기억과 비밀을 따뜻하게 간직하는 따뜻한 공간이다. 이런 공간을 한경원은 오밀조밀한 색채의 구성, 텍스츄어가 살아 숨쉬는감각적인 손터치, 정겹게 짜여진 부감법의 신선함으로 우리에게 시각적 환희를 전달한다. 





집이있는풍경02_112x162cm_acrylic on canvas

 

■ 작가 노트

어린 시절의 집을 떠올리면 그 시절의 풍경이나 소리, 그 집 고유의 냄새가 느껴진다.

누구나 집에 대한 향수나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으로돌아가려는 회귀본능이 있다.

그곳이 따뜻하게 혹은 차갑게 느껴질 수도 있는 집.

일하시는 엄마가 없는 집은 늘 허전했다.

혼자만의 시간이 많았고 내 공간에서 무한한 상상력을펼치곤 했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커서 독립을 했다.

집은 내게 커다란 우주가 되었다.

2010년부터자연의 바람과 햇살, 산책 후 숲의 이미지를 주제로 작업했다.

2018년지금은 집을 주제로 작업한다.

한지를 붙여 띠를 만들고 칸을 만들어 집의 구조를형상화한다.

집과 집들이 겹겹이 군집을 이루고 마을의 풍경이 된다.

한지의 띠를 높여 골격을 세우고 화려하게 색을 입힌다.

집과 집 사이의 경계가 높아지고 담을 쌓는다.

화려한 구조물에 사람의 모습은 없다.

현대인들의 고립된 마음과 혼자만의 공간이 드러난다.

화이트 톤으로 우리 마을을, 블루톤으로 현대인의 고독함을, 화려한 색으로 과시의 욕망을 표현한다.

 

■ 작가약력

한 경 원 HanKyung Won

세종대학교 회화과 졸업

개인전 3회 / 초대전 6회 / 아트페어 6회

2018새아침전(금보성아트센터) 외 단체전다수 참여

2013대한민국선정작가전 특별상(미술과 비평)

2018금보성아트센터겨울단기 레지던시 입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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