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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선 : 흙에서 흙으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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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의 조건


  세상은 무엇으로 되어있을까? 쪼개고 또 쪼개면 마지막에 남는 것, 그것을 원소라 하자. 세상을 이해하는 것을 이들 원소를 중심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서양이나 동양이나 비슷하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엠페도클라스의 4원소(흙, 물, 공기, 불)과 동양의 오행설(금, 물, 나무, 불, 흙)이 그러하다. 김유선의 사진을 보고 문득 이것이 생각났다. 도자기는 원소는 물, 불, 흑이 기본이다. 여기에 하나를 더 얻는다면 도공의 상상력이리라. 여기에 또 하나를 추가하면 사진가의 상상력이다. 사진의 기본 원리 중 하나가 렌즈를 쓰는 광학. 그러나 그 렌즈를 빼버리면

사진의 원리가 더 쉽게 보인다. 핀홀을 자유자제로 써서 이 작품들을 얻었다. 핀홀은 단지 빛을 수용하는 역할에 머문다. 도공이 믿는 물과 불 그리고 흙에 빛을 더했다. 그리고 이미지로 다시 태어났다.

                                                  

 - 평론가 최 건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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