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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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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개인전 


전시일 2018.9.13~9.19




우연적 필연


 


우연속 필연 1


내가 김선영의 작품을 처음으로 본 것은 작년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개인전을 할때이었다


김선영 작가의 작품과 첫 대면에서 작가가 추구하는 작업의 주제 “우연적 필연”은 꾸밈보다는 스스로의 느낌 그대로의 표현이었다. 우연히 보이는 공간에서 일상 속 길가의 보도블럭이나,흙위의 나뭇잎들과 그림자들은 리얼한 기법으로 사실적 표현을 하고 있었으며 음영을 통해 적막하고 어두운 그림자의 색깔로 되어 있었다 문득 죽어버린 자연들로 하여금 슬픔을 생각나게 하며 때로는 그 적막함의 공간안에서 대조적으로 푸른풀의 색채들이 군데군데 들어가 조금씩 생명의 색들이 보임으로써 이중적인 색채구성으로 상반된 이미지들은 대조적이면서 부적절한 관계로 구성되어 세련된 분위기가 연출되어 있었다 여기서 김선영은 그냥 우연이 아닌 화면에 필연적으로 작가의 생명력을 불어넣고 싶었다 그것은 인간들의 인위적이고 물질로 가득찬 사회에 순수한 자연을 통해 치유의 존재로서 있고 싶어한다


우연속 필연 2


그녀의 작업실을 방문했을 때 김선영의 초기의 작품들을 볼수 있었다


작품들의 화면안 공간에는 크게 꽃들과 도시의 건물들이 이분화 되어 한폭의 풍경을 이루고 있었다 그 안의 색채들은 화려한 색감으로 그려져 있었으며 김선영의 내면적 존재의 사고와 진솔된 이야기들이 표현되어 있었다 자연과 인공, 그리고 생명과 폐쇄적 의미로 작가의 주제의식인 우연과 필연이 이중적으로 펼쳐지고 있었으며 위에서 언급한 그 이후의 작업들을 위한 수순의 흐름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우연속 필연 3


최근의 김선영의 작업들은 같은 주제의식의 맥락으로 이어져오지만 화면 안에서의 새로운 생명들의 색채가 더 많이 주종을 이루며 음영을 이루고 있다 전 작업에서의 어둠과 무거움의 사물들과 그림자의 화면에서 조금씩 색들의 변화를 주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보도블럭이나 흙의 공간에서 푸른 풀밭으로 변화되어 가며 그 색들이 주는 생명의 의미들이 화면안에서 점점 많아지며 그림자들과 형상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작업에서의 화려한 색채에서의 이분화된 공간(도시,꽃등)에서부터 시작된 김선영의 작업은 빛과 그림자가 무겁고 어둠으로 표현되면서 보였던 지난 작업들에서부터 생명의 색채들이 많아지면서 그림자들과 같이 밝아지고 있으며 현재의 작업들은 생명의 중요한 의미를 주고 있어 변화된 모습으로 희망적인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우연속 필연 4


김선영이 말햇듯이 꾸며지지 않고 자유스럽게 화면안의 도시,꽃,낙엽,풀들의 소재들은 그속에 내포되어지는 삶의 풍경을 구성하여 필연적 사고를 유도해 새로운 자기만의 독창적인 화면을 구축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추스르는 마음으로 평정을 위한 사고로 나아가려는 작가의 진정한 예술의 삶이 아닐까?


끝으로 김선영이 나에게 한 이야기가 있다 현재의 작업 방법과 더 나아가 다른 방법을 통해 작업을 시도해보구 싶다고 하였다 이번 전시와 그 이후를 나는 기다려본다


김선영이 다양한 방법을 통한 작업 탐구의 세계가 이어지기를...


서양화가 유 벅









우연속필연-음영 Acrylic on canvas 90×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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