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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까치의 가치관_Magpie's Values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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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스 기획

안진영 ‘까치의 가치관_Magpie's Values’ 展

2018. 9. 12 (수) ~ 2018. 9. 18 (화)





1. 전시개요

■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_안진영 ‘까치의 가치관_Magpie's Values' 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Gallery DOS (갤러리 도스)

■ 전시기간: 2018. 9. 12 (수) ~ 2018. 9. 18 (화)

 

2. 전시내용

선으로 풀어낸 삶의 방식 (갤러리 도스 큐레이터 김문빈)

  예부터 선이라는 조형 요소는 예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해왔다. 동양에서는 대상을 선으로만 묘사하여 완성하는 백묘법이 있으며 서양에서는 색을 쓰지 않고 선으로 그리는 표현을 드로잉이라고 한다. 특히, 현대예술에서 드로잉과 회화의 경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가가기 쉬운 소재와 재료를 사용하고 정리되지 않은 화면이라고 해서 절대 회화보다 완결성이 뒤지지 않으며 이제는 하나의 독립된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동양화를 공부했던 안진영은 동서양의 회화 속에서 찾은 선묘의 특징을 기반으로 장르에 상관없는 자신만의 드로잉을 펼친다. 작가에게 드로잉은 또 다른 예술의 모습이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다. 과감히 먹과 붓을 내려놓고 한지 위에서 이보다 더 쓰기 간편한 펜을 들어 대중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간다.

 

  접근성이 용이한 재료를 다루고 있는 만큼 안진영의 작품 소재 또한 친밀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나무, 강물, 둥지, 머리카락 등 누구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상을 가감 없이 그려낸다. 작가는 화면을 꾸미거나 상상력을 더해 억지로 지어내지 않는다. 대상물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작품들은 작가의 숨겨진 의도를 해석하거나 추측하도록 만들지도 않는다. 그 대신 우리는 안진영의 작업을 보는 순간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그저 선으로 표현한 곱슬머리 몇 가닥이 놓여있을 뿐인데, 껍질의 생김새가 돋보이는 나무 한 그루가 있을 뿐인데 어딘가 모르게 안온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이것은 아마 작가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생각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우리에게 고스란히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작가가 구태여 화면을 꾸미지 않아도 그 특유의 순수성이 도드라져 결국 남들과 다른 작가만의 느낌으로 그림이 완성될 수 있는 것이다.

  안진영은 드로잉의 여러 가지 특성들을 매우 맛있게 표현한다. 간결한 선들이 여러 번 겹쳐져 탄생한 결과물은 어느 무엇보다도 자유롭다. 마치 면으로 채색하여 표현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단단하고 무게감 있는 나무를 완성하는 반면에 다 풀어진 선으로 어느 하나 면으로 보이지 않는 화면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또한, 사용된 선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여백 가득한 드로잉을 선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오브제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선을 그려내는 작가의 넓은 회화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이렇게 저마다의 작품이 가진 다른 선과 특징들로 인해 가까이서 보면 선 하나하나의 재미가 느껴지고 멀리서 보면 그것들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서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그것은 작가의 작품을 보는 묘미를 더한다.

 

  작가는 살아가며 느낀 모든 것들을 여과 없이 그림에 표현한다. 어려운 철학을 이야기하기보다 보는 이가 재미있고 쉽게 느끼도록 할 수 있는 한 가장 솔직하고 쉬운 방법을 택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본인의 일기장과도 같은 작품들을 보여주며 그 안에 담긴 삶을 대하는 본인의 방식을 공유한다. 작가는 세상의 옳고 그름은 정해진 바가 없다는 명제를 깨닫고 예술을 통해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가치체계를 탈피하려 한다. 모든 다름이 인정받는 꿈 꿔왔던 세상 안에서 우리는 자연과 동물 그리고 인간의 삶 등 세상의 다양한 방면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작가의 시선을 확인할 수 있다. 세상을 대하는 섬세하고도 깨끗한 마음은 보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힘이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주관적 시선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개개인이 느끼는 삶을 정의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나무얼굴, 장지에 혼합재료, 105x105cm, 2018




 



표정찾기, 장지에 혼합재료, 33x110cm(8작품), 2016





 



분수, 장지에 물과 중성펜, 169x112cm, 2018







3. 작가약력

성신여자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8 <까치의 가치관,magpie’s values>,기획전, 도스갤러리

​2017 < 점· 점· 점·>, 아트와 공모전시, 스페이스 아트와

​2017 <move+ing 움직임+그리기>, 뉴 디스코스선정우수작가 공모전시, 사이아트갤러리

​2016 <draw+ing 끌리는 것에 대한 움직임>, 석사청구전, 57th갤러리

​단체전 및 레지던시

​2018 <Drawing on paper>, 프로젝트 서로공간

​2017 제7회 서울디지털 대학교 미술상, 서울디지털대학교 SDU갤러리

​2016 뉴 드로잉 프로젝트 드로잉 공모전시project2,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2015 ARPNY(Artist Residency Program New York), NY


 





살아가는 방법, 장지에 혼합재료, 54x69cm, 2018




 




반곱슬1-1, 장지에 물과 중성펜, 22x30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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