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유충목: 변이 Mutation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기획 의도- “제주=별”

제주는 2007년 유네스코에서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되었음에도 지나친 건설과 관광지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본연의 제주의 모습이 변질되어가고 있다. 다른 지역민들에게는 새로운 사업소재지로 또한 도시에서의 삶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는 휴양지로 알려지면서 지나친 개발로 인해 제주 본연의 모습들이 변해 가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있다. 제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제주의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편의시설들과 다양한 콘텐츠를 원하고 기대하며 제주의 거주자들은 방문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과도하게 하면서 제주는 본연의 자연경관을 잃어가며 도시화 되어 가고 있는 슬픈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우리가 모두 문화의 기본적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채로 새로운 변화에만 이끌려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문화는 물질적 소득뿐만 아니라 정신적 소득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언어, 풍습, 종교, 학문, 예술을 모두 포함하여야 한다는 사전적 의미에서처럼 제주의 정체성을 보존하려면 문화라는 테두리 안에서의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주는 누군가가 지켜야 하는 곳이 아니라 제주 땅을 밟는 모두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다. 

변이(Mutation of Star)2018 Borosilicate glass, Metal 100x100x100(cm)


이 전시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변하지 않는 본연의 제주를 소망하며 밤하늘의 별을 떠올린다. 별은 소망 적 의미를 지니며 급변하는 제주에 대한 문화적 책임감을 시각예술을 통해 소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별은 장소가 바뀌어도 세상이 변해 가도 항상 변하지 않고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이러한 별을 제주에 비유하여 모든 것들이 변해 가도 제주의 아름다움과 본질은 변하지 않기를 소망 적 의미로써 “제주=별”이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다. 이 전시의 주요 기법으로는 유리공예 기법으로 제주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공예기법의 장르이며 이미 국외에서는 공예 장르의 일환으로써 관광시장유치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전시를 통해 유리 재료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장점을 부각하게 시켜 주제로 선정한 별을 조형적으로 표현하였다. 추상적이며 현대적 표현으로 유리와 금속의 융, 복합 설치 작업이다. 문화라는 테두리 안에서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시각예술의 경계를 확장하여 제주예술문화 발전에 다양성을 보여주고자 이 전시를 기획하였다.


제주=별(Star of Jeju)2018 Borosilicate glass, Metal 910x910x910(mm)

제주=별(Star of Jeju)2018 Detail






작가 노트- 유 충 목

 유리는 움직인다. 이것이 유리에 대한 강렬한 첫인상이었다. 유리는 단단하고 깨지기 쉬운 재료라고만 인식하고 있었던 나의 고정관념은 1000℃가 넘는 온도에서 녹아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1000℃ 이상의 불은 눈과 호흡기를 통해 심장까지 녹여 버릴 듯이 열을 내뿜는다.

흔적의 변화(Change of trace)2018 Borosilicate glass, Metal 1560x1560x1560(mm)

 고온에서의 유리는 마치 생명력을 가진 듯이 요동을 치고 실온에서는 길들여지듯 서서히 식어가면서 영롱함을 자아낸다. 차가워진 유리는 감추고 있었던 본연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데 그 화려함과 영롱함으로 주위의 모든 것들을, 심지어 나의 시각까지도 삼켜버린다. 하지만 이러한 아름다움 뒤에는 차갑고 망설임 없는 날카로움이 도사리고 있다. 유리가 가지고 있는 양면성은 인간의 양면성과 매우 흡사한 면모를 지니고 있으나 그 무엇보다도 냉철하다.

 유리를 다루는 작업은 정신적, 육체적인 긴장을 자아내어 온몸이 땀으로 뒤덮임과 동시에 오감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유리만이 가지고 있는 물성의 특별함은 지금까지 유리 작업을 할 수 있었던 중독성을 만든 가장 큰 동기이자 에너지이다. 나의 모든 작업들은 단지 유리의 느낌만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유리’라는 특별한 재료의 양면성, 즉 고온에서 액체 상태로 시작하여 저온에서 고체로 존재하는 완전체의 모습을 지닌다. 
 나에게 유리는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느낀 모든 감성적 발상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소통의 도구이며 시각적 언어이다.

아름다움의 변이(Mutation of beauty)2018 Detail


유충목 Choongmok yoo
cmyglass@gamil.com

Education
2016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나노 IT 디자인 융합 전공(금속) 박사과정
2013 University of Sunderland 유리전공 석사(수석)졸업, Sunderland, UK 
2004 남서울대학교 환경조형학과(유리) 학사졸업

Experience
2018 한국장학재단 차세대 육성 멘토-제주(문화, 체육), 제주
2013 국립 유리 센터 유리 디자이너& 시연자, 선더랜드, 영국 
2004-2009 칼슨 유리 스튜디오 근무(디자이너& 기술 선임), 뉴욕, 미국
Award
2013 Prize of National Glass Center '2013' Sunderland, UK
2007 NICHE Award Winner(대상) of the Professional Blown Glass Category, PA, USA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