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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지 : 일어나다. 서다. 바라보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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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다. 서다. 바라보다.》는 삶에 대한 허무주의와 부조리에 대한 인간의 심리를 회화로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온 윤은지 작가의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윤은지가 2016년부터 오늘까지 그려온 회화 작품 총 10여점을 소개한다. 최근 일련의 작업은 익명의 잘려진 신체 형상과 인물에 대한 회화적 변형을 통해 한 명의 개인으로서 작가가 사회로부터 느끼는 폭력과 이에 대한 불만을 담고 있다. 작가의 자학적 태도가 투영된 최근 작업은 스스로를 위로하는 카타르시스이자 새로운 상황을 모색하는 일종의 ‘몸부림’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작가 한 명의 경험이 아닌 오늘날 현대인 다수가 지니고 있는 신경성 문제를 시사점으로 던져준다.



 



작가노트


나는 불완전한 자아의 비가시적인 행동과 그에 대한 표현을 신체라는 가시적인 매체를  분할하는 것으로 기존 사회에 반하는 작품을 진행하고 있다. 작품에서 드러나는 이미지는 아직 오지 않은 죽음의 형상을 띠고 있으며, 작품에서의 죽음은 새로운 것들을 채우기 위한 과정의 순간을 그려낸다. 나의 작업은 현생을 살아가기 위한 비가시적인 ‘내면의 파괴’ 과정이다. 절단된 신체를 활용한 이미지는 불편하다. 자신의 신체가 절단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신체를 절단하는 자학적인 작품은 현대 사회와 다를 바가 없다. 최근 사회 집단의 비인격적인 구조로 사람들이 스스로를 공격하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 일어날 일이 일어났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주체가 스스로를 공격하는 ‘자신의 살생’은 어떤 의미에선 ‘타인에 의한 살생’이다. 처음에 ‘자신의 살생’에 대한 이미지를 처음 떠올렸을 때, 나 자신의 삶에 대한 포기, 폭력에 대해 깊은 사유를 했다. 결과적으로 본인의 살생은 현재의 시스템에서 유발된 것이었으며, 가장 익숙한 본인의 몸에 대한 탈피와 옛 것에 대한 도피의 한 부분 이였다. 여러 감정들을 드러내며 표현하는 자신의 자학의 여러 희로애락들, 잘라진 인체는 오로지 그 인체만의 고통뿐만 아니라, 잘린 신체의 빈 공간에 대한 이유, 감정의 색, 이것들은 사회에 대해서 불만이 가득한 인간인 본인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불합리함을 알아버린 인간,  작품의 자학적 형상이 자신의 무력감에 대한 미움으로 이루어진 자학의 모습이 아닌 몸부림의 과정이었고, 새로 발화하기 위한 껍데기의 탈피이다.



②(전시기획 의도)

정신의 문제가 사회에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 신체의 문제가 아닌 정신적인 건강과 정신의 적신호가 언급될 것이다. 

머리를 뜯거나 손톱을 뜯는 버릇이 열에 아홉은 가지고 있다. 이것들의 이유 ,완벽의 실패에 대한 자학적인 자괴감을 잊으려고 하는 심리적인 고단한 노력. 

작가는 자학적인 제 3자의 이미지로서 자신의 아픔을 위로 하고 나아가 동양적 색감으로 이루어진 형상을 통해 동양 채색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신체의 이미지를 추구 하고자 한다.●윤은지





윤은지, 군락, 장지에 채색, 130.3x193.9cm, 2018 ⓒ윤은지


윤은지, Car Crushed Under Building, 장지에 채색, 112.1x145.5cm, 2018 ⓒ윤은지


윤은지, 무제, 장지에 채색, 72.7x60.6cm, 2017 ⓒ윤은지



윤은지, 검정치마로부터2016넬까지1, 장지에 채색, 34.8x27.3cm, 2016 ⓒ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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