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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드 생팔: 마즈다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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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드 생팔, 서울 첫 단독 전시
니키 드 생팔 展 마즈다 컬렉션 
Niki de Saint Phalle works from the Masuda collection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 Phalle, 1930-2002)은 자유로운 기쁨의 에너지와 현실을 향한 날카로운 통찰을 동시에 담은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1961년 <사격회화 shooting painting>를 통해 현대미술계에서 이름이 알려지게 된다. 그 후 화려한 색채와 활력 넘치는 이미지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나나Nana>연작 작업에 주력했고, <나나> 작품들은 전 세계 곳곳에 설치되어 모성과 여성성의 상징으로 사랑받았다. 이외에도 예술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했던 니키는 1970년대 후반부터 2002년 사망할 때까지 오랜 세월동안 작업해서, 일생의 꿈이었던 <타로공원 The Tarot Garden>이라는 기념비적인 조각공원을 남겼다. 

이번 전시회에는 요코 마즈다 시즈에(Yoko Masuda Shizue)의 소장품이 소개된다. 요코 마즈다 시즈에는 1980년대부터 니키와 교류했고 일본 도치기 현에서 니키미술관을 창립해서 운영했었던 소장가다. 현재는 그녀의 아들 쿠로이와 마사시가 어머니의 소장품을 관리하고 있으며, 마즈다컬렉션의 대표작품 127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니키 드 생팔의 삶과 예술을 이해하고 감상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세계인의 영혼에 예술적 총격을 가한 현대미술의 거장 - 니키 드 생팔
서울 최초의 대규모 단독 전으로 찾아오다 

화가, 설치작가, 조각가, 영화감독,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로운 예술혼을 불태우며 여성으로서의 굴레를 뛰어넘고자 했던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이 서울에서 최초로 대규모 단독 전시회를 갖게 된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6월 30일(토)부터 9월 25일(화)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자유로운 기쁨의 에너지와 현실을 향한 날카로운 통찰을 동시에 담은 현대미술 대표작가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 Phalle)의 대규모 전시 <니키 드 생팔 展 마즈다 컬렉션>을 개최한다. 권력에 대한 저항의식과 개인적 상처를 바탕으로 한 모성과 여성성의 도발적인 표현 등을 통해 미술사적으로 크게 평가받는 니키 드 생팔의 작품 127점이 이번에 서울을 찾는다. 단순한 회고전의 틀을 깨고자 생전에 작가와 직접 교류한 일본 ‘니키 미술관’ 요코 마즈다 시즈에 전(前) 관장의 소장품으로만 꾸미는 특별한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 콜렉터였던 시즈에 관장의 아들 쿠로이와 마사시와 그의 아내이자 단행본 「니키와 요코」를 집필한 쿠로이와 유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니키 드 생팔과 콜렉터인 요코 마즈다 시즈에와의 인연과 우정도 목격할 수 있다. 니키 드 생팔의 개인적인 삶과 예술세계를 깊숙이 조망해 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 만큼 관람객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장 내 모든 작품 촬영이 허락되어 관람객의 호응과 관심도 클 것으로 보인다. 입장권은 6천원~1만4천원이며 전화(02-580-1300)와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다.



미술로써 상처를 극복한 작가
현대인에게 위로와 치유의 말을 건네다


프랑스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니키 드 생팔(본명: 캐서린 마리안느 팔 드 생 팔Catherine Marie-Agnès Fal de Saint Phalle)은 기울어가는 가세에 미국으로 이주해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미국과 프랑스 추상회화의 영향을 받아 1960년대 현대미술에서 누보 레알리즘 Nouveau Réalisme의 유일한 여성작가로 인정받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작가다. 니키 드 생팔은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받은 성적 학대와 결혼 생활에서 강요받은 가부장적 여성성 등 권위에 굴복하는 경험들이 이어져 우울증까지 겪는다. 이러한 고통과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받기 시작한 미술치료가 계기가 되었고 마침내 ‘니키 드 생팔’로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여성에 대한 물리적 폭력과 남성 중심적 환경에 의한 정신적 폭력을 고발한 퍼포먼스 형식의 작품 <사격회화 shooting painting>나 풍만한 체형의 여성을 모델로 한 <나나 Nana> 연작은 세계적으로 미술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킴과 동시에 그 작품성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지금까지 크게 사랑받고 있다. 예술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했던 니키는 1970년대 후반부터 2002년 사망할 때까지 작품 활동에 매진하여 일생의 꿈이었던 <타로공원 The Tarot Garden>이라는 기념비적인 조각공원을 남기기도 했다. 신화와 전설을 혼합한 상상력으로 지어낸 타로 공원은 환상적인 문화공간으로써 대중들에게 치유와 기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니키 드 생팔 展 마즈다 컬렉션>의 작품들은 특유의 대담하고 당당한 표현을 통해, 최근 우리 사회에서 대두된 비도덕적이고 불합리한 일들로 고통 받은 관객들의 심리적인 상처를 치유하고 한발 나아가 개개인이 겪고 있는 모든 억압에 대해 해방감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맞은 것처럼 강력한 전율을 준 작품”을 만난 콜렉터와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을 쌓은 작가의 영화 같은 이야기

자신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예술로 승화한 니키 드 생팔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과거 유럽 등지에서 개최되던 수많은 회고전과 달리 주제별로 그녀의 작품을 구성하여 더욱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 개인적 상처와 치유 ▲만남과 예술 ▲ 대중을 위로하는 상징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였다. 이러한 전시 구성으로 니키 드 생팔의 일생을 관통하는 주제를 내보임으로써 관람객들에게 그녀의 삶과 예술을 더욱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전시는 세계 최초의 니키 드 생팔 미술관인 일본 니키 미술관 관장이었던 요코 마즈다 시즈에의 소장품 127점으로 꾸며진다. 시즈에 관장은 니키 드 생팔 작품 <연인에게 러브레터>를 보고 “1960년대 니키가 쏜 총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내 가슴에 꽂혔다”라고 할 정도로 강력한 인상을 받았고 그 후 니키 드 생팔과의 동질성을 느끼며 그녀의 작품에 주목하게 된다. 니키 드 생팔 또한 일본 교토에 처음 방문하여 받은 영감을 <부처(Budda)>로 형상화하는 등 생애 마지막에 이르는 20여 년간 교류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았다. 작품 콜렉터 요코 마즈다 시즈에의 아들 쿠로이와 마사시와 그의 아내이자 단행본 「니키와 요코」를 집필한 쿠로이와 유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작가 니키 드 생팔과 그녀의 예술세계, 콜렉터 요코 마즈다 시즈에와의 인연과 우정 등의 이야기가 이번 전시 구성의 골격이 되었다. 


관객과 소통하는 니키 드 생팔의 주요 작품,
촬영이 전면 허락된 만큼 관람객은 누구나 작품을 담아갈 수 있다!

이번 <니키 드 생팔 展 마즈다 컬렉션>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전시장 내 모든 촬영을 전격적으로 허용한 것이다. 소통과 상호작용을 중요시하는 작품활동을 통해 관객에게 큰 울림을 주는 니키 드 생팔의 자유분방한 작가정신에 따라, 관람객들이 원색의 강렬한 니키 드 생팔의 작품 안에서 자유롭게 관람하고 감상의 기쁨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쌍방소통의 전시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마즈다 컬렉션의 회화, 일러스트, 조각 작품들은 제작된 지 50여 년이 지났음에도 보관 상태가 매우 우수하다. 이는 작가와의 우정을 간직하며 작품을 소중히 다룬 소장자 요코 마즈다 시즈에의 유지를 받든 아들 쿠로이와 마사시의 정성어린 작품 관리가 있어 가능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색유리 조각으로 모자이크 작업한 <부처>와 <해골>은 지금까지도 깨지거나 손상된 조각 없이 크리스탈의 영롱한 빛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작품 높이가 약 2.8미터, 너비가 3미터 이상인 <그웬돌린(Gwendolyn)>, <빅 헤드(Big Head)>, <부처>는 안전한 운반을 위한 포장으로 그 크기가 더욱 커졌지만, 한가람미술관 장치반입구를 확장 공사하면서까지 공수한 작품이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니키 드 생팔 展 마즈다 컬렉션>에서 최상의 작품 상태로 관객들을 맞이하며 카메라에 담는 사진뿐 아니라 작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진품 감상을 통한 감동까지 관객들이 오롯이 담아갈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전시 구성
Ⅰ. 개인적 상처와 치유
1. 영혼의 피를 흘리는 그림, 사격회화(Shooting painting)
<사격회화>는 물감이 담긴 깡통이나 봉지를 부착한 석고 작품에 총을 쏘는 방법으로 제작된 회화, 조각, 퍼포먼스를 포괄하는 선구적인 작품이다. 니키에게 이 작업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과정으로, 총을 쏘아 분노를 표출하고 개인적 고통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 세상의 모든 ‘나나(Nana)’를 위한 외침
니키는 자신에게 큰 상처였던 ‘여성이기에 겪었던 억압’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나나>연작에서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여성’의 모습을 담았다. 자유분방한 여성이나 뚱뚱하고 다채로운 여성의 모습을 한 <나나>는 남성들이 가진 관념적인 미의식을 뒤집었고, 여성의 존재 자체가 가진 위대함과 자연스러움을 대중들에게 알리게 된다. 

Ⅱ. 만남과 예술
1. 사랑을 담아서 장 팅겔리(Jean Tinguely)에게
니키는 스위스 조각가 장 팅겔리를 비롯한 여러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잃었던 인간애를 회복한다. 장 팅겔리는 그녀가 사별하기 전까지 평생을 협력하며 사랑을 키운 예술적 동반자로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서로에게 연인이 생긴 후에도 평생을 의지했다.

2. 요코(Yoko), 바다 건너 20년의 우정
요코 마즈다 시즈에는 니키의 깊은 공감을 갖고 20년간 열렬한 후원과 우정을 표한 친구였다. 그녀는 니키의 작품을 수집하고 각종 매체에 니키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한다. 개인적인 고민부터 작업에 대한 고찰을 담은 그림편지는 서로에게 가졌던 우정과 믿음을 보여준다.

Ⅲ. 대중을 위로하는 상징
1. 인간 드라마가 담긴 정신세계(Spirituality)
예술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했던 니키는 상처를 극복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이어준 예술의 힘을 대중과 나누기로 한다. 특히 설화와 우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업한 작품들은 보는 이에게 웃음을 준다. 

2. 유쾌한 환상세계, 타로공원(The tarot garden)
니키는 일생의 꿈이었던 <타로공원>을 1970년대 후반부터 2002년 사망할 때까지 오랜 세월 동안 작업한다. 신화와 전설들이 혼합된 상상력으로 지어진 타로 공원은 환상적인 문화공간으로 대중들에게 치유와 기쁨을 제공한다. 



작가 소개
1930년 10월 29일, 니키 드 생팔은 프랑스 귀족 출신의 은행가 아버지와 부유한 미국계 가문의 어머니 사이의 5남매 중 둘째로 뇌이이-쉬르-센(Neuilly-sur-Seine)에서 출생하였다. 공황의 여파로 급격히 가세가 기울면서, 어린 니키는 조부모님 댁으로 보내져 3년 동안 생활하였다. 1937년에는 가족과 함께 뉴욕 이스트 스트리트 88번지 아파트로 이사하였고, 이 때부터 니키(Niki)라고 불리기 시작하였다. 18세인 1949년 6월 6일, 해리 매튜스(Harry Mathews)와 뉴욕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1952년 여름, 프랑스 남부, 스페인, 이태리를 여행하며 여러 미술관과 성당을 둘러보았다. 이 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며 가우디(Gaudi)의 구엘 공원을 접한 것이 장차 그녀 자신의 조각공원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니키는 해리와의 첫 번째 결혼에서 아내와 엄마의 역할에 적응하지 못하여 우울증을 겪었다. 이때, 미술치료로 마음의 병을 치유하면서 예술이 지닌 힘을 느끼게 되었고 원래 꿈꾸던 연극인이 아닌 예술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초기에 석고로 감싼 오브제를 그림화면에 붙인 후, 그것들을 향해 쏘는 사격회화 작업을 주로 하였으며, 1965년 생기 있고 화려한 나나를 탄생시켜 대중적인 인기를 받았다. 니키는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자신이 느꼈던 정신적 억압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 예술의 힘을 대중들과 나누고 싶어했다. 그리고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20년 동안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자신의 일생 꿈이었던 타로공원 건립을 위해 노력하였다.






샘의 나나(백색의 춤추는 나나) Nana Fontaine Type(Nana blanche dansante) 1971/1992
Lacquer paint on polyester, iron base 100 x 147 x 56 cm
Niki de Saint Phalle, Nana Fontaine Type, 1971/1992 © 2018 Niki Charitable Art Foundation / ADAGP, Paris – SACK, Seoul 






애정만세 Vive l’amour 1990
Offset print 70×100 cm
Niki de Saint Phalle, Vive l'amour, 1990 © 2018 Niki Charitable Art Foundation / ADAGP, Paris – SACK, Seoul 






부처 Buddha  1999
Natural stone, color glass, ceramic, FRP and steel 317.5 x  218.4 x 172.7 cm
Niki de Saint Phalle, Buddha, 1999 © 2018 Niki Charitable Art Foundation / ADAGP, Paris – SACK, Seoul 





해골 La Cabeza  2000
Stained glass, mirror, stones and ceramic on polyester 120× 100× 130 cm
Niki de Saint Phalle, La Cabeza, 2000 © 2018 Niki Charitable Art Foundation / ADAGP, Paris – SACK, Seoul 

** 포스터, 작품 이미지 게재 시 전시 정보 및 작품정보 표시에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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