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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개인전 : Homo via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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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개인전 : Homo viaDodo
2018-06-07 ~ 2018-07-28
필갤러리



전시개요

전시제목 : Homo via Dodo
전시작가 : 김선우
전시기간 : 2018년 6월 7일 (목) - 7월 28일 (토)
전시장소 : 필갤러리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길24 (일요일, 공휴일 휴관 / 11:00 - 6:00)
               Tel. 02-795-0046  
               Web. www.fillgallery.com



전시소개

현대 사회는 공공기관과 교육, 미디어를 이용하여 '정상적인 인간'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개개인을 사회라는 시스템에 예속된 신체로 제조한다. 과거에는 이 거대한 메커니즘 속의 하나의 부속품이 되는 대가로서 비교적 안정적인 삶과 부를 보장받을 수 있었지만, 최근에 와서는 이 메커니즘 속의 부속품마저 되지 못한 채 잉여인간이 되거나, 성실하게 합류했다손 치더라도 쉽게 도태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사회에서 요구되는 '적당히 좋아 보이는 직장'과 '적당히 좋아 보이는 삶'을 얻도록 강요당하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결국은 자신이 욕망하는 것이 어디서부터 왔는지 조차 알 수 없게 되어 버린다. 



김선우, About perspective II, 캔버스에 과슈, 130×162cm, 2018


최근 대두되고 있는 진로나 직업에 관련된 심리적 문제와 정서적 빈곤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일의 능률과 삶의 질에 대한 문제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남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인근 해역에 위치한 모리셔스라는 작고 아름다운 섬에 살던 도도새는 원래 날 수 있는 새들이었지만 먹을 것이 풍부하고 천적이 없는 평화로운 환경 속에서 굳이 날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고, 결국 날개가 퇴화되어 날 수 없게 되었다.
  


김선우, Dodo in flamingo, 캔버스에 과슈, 145×111cm, 2018


그런 상황에서 15세기 포르투갈 선원들이 탐험을 하던 중 이 섬을 발견했을 때 그들의 운명은 정해져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1681년, 마지막 남은 도도새가 죽임을 당했고, 그들이 존재했다는 것을 유일하게 증명해주는 것은 모리셔스의 포트루이스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된 도도새의 뼈다귀들 뿐 이다. 

김선우는 현대인들이 마치 하늘을 나는 법을 망각한 도도새와 같다 생각했다. 사회는 갖가지 수단을 동원하여 끊임없이 어떤 기준과 프레임을 제시하고 사람들이 그 속에서 안주하도록 유도한다. 심지어는 행복의 기준이나 사랑의 형태와 같은 것들 까지도. 그런 의미에서 스스로 날개를 버린 도도새는 현대인들과 닮았다. 현대인들 또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스스로 조금씩 자유를 포기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도도새와 마찬가지로 스스로 자유의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김선우, Birds and Dodo, 캔버스에 과슈, 145×112cm, 2016


본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에서는 날 수 있는 새들 사이에서 날지 못하는 도도새가 홀로 뜻 모를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작가는 궁극적으로는 『호모 비아토르 Homo viator』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프랑스의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이 언급했던 개념으로, 「떠도는 인간」, 즉 인간은 길 위에 있을 때 비로소 성장해서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정해진 규칙에 따르는 것을 내재화 시키며, 거기서 벗어나 다른 시도를 하는 것은 「일탈」으로 규정되어 부덕하게 여겨지곤 한다. 



김선우, Roaming dodos, 캔버스에 과슈, 97×162cm, 2017


그러나 세상의 수많은 위대한 발견과 도전은 대다수가 질문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질문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때문에 도도새 주위의 날 수 있는 새들은 「새로운 길」 또는 「우리가 될 수 있는 무언가」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어쩌면 우리는 스스로의 가능성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제한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작품 속에 등장하는 도도새는 「더 이상 날지 못하는 바보새」라기 보다는, 도도새 주변의 수많은 각양각색의 새들처럼 언제든지 다시 날아오를 수 있고, 어떤 모양이든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가변적인 존재이다.



작가 약력

김선우

2008-15 동국대학교 서양화 학사 
2015-17 동대학원 미술교육 석사

개인전

2018,    Homo viaDodo, 필갤러리, 서울 
         Expedition, 수호갤러리, 서울
2017,    도도, 두 도시 이야기, 팔레드서울, 서울
         Hide n seek, 갤러리 포월스, 서울
         Jungle of NewYork, Gallery 291, 서울
         Dodo in NewYork, Art mora gallery, 미국 도도새를 찾아서, 갤러리탐, 서울
2015,    새상展, 쎄덱 아트 갤러리, 서울
         아브락사스展, 스칼라티움 아트 스페이스, 서울

단체전

2018,    생명의 노래, 수호갤러리, 분당
         예술, 여행이 필요한 시간, 인영 갤러리, 서울
2017,    수호 사랑 나눔전, 성남아트센터, 분당
          -잇다, 상계예술마당(아트숨비), 서울
         ART MARKET 55, SPACE 55, 서울 
         을지로, 라이트웨이, DDP, 서울
         첫 번째 계절, 예술공간 의식주+연희동, 서울
         아트광주 17, 김대중 컨벤션홀, 광주
         여수 국제 아트 페스티벌, 여수 엑스포, 여수
         같거나 다른-김선우 임지민 2인전, 예술공간+의식주, 서울 
         마주보기, 코엑스(리디아 갤러리), 서울
         d'Azur, 갤러리 지오타, 서울
         경계해체, 에코락갤러리, 서울
         카탈로그 레조네, 에코락 갤러리, 서울
         서울 모던 아트쇼-아트마이닝, 예술의전당, 서울 
         One way ticket, 갤러리 포월스, 서울
2016,    The beginning, 에코락 갤러리, 서울
         부평 영 아티스트 선정작가전, 부평아트센터, 서울
         창원 아시아 미술제 <청춘본심>, 성산아트홀, 창원
         설레이는 봄! 세종마을展, 갤러리 291, 서울
 
수상

2018,    영아티스트 콘테스트 우수상
         국제청년예술가협회 브리즈 프라이즈, 에이컴퍼니
         ART 236 우수 선정작가상 동상, ART 236
         서울 디지털대학교 미술상 입선, SDU
2016,    아트팹랩챌린지 키덜트랜드 최우수상, 국립 현대 미술관 서울관
         젊은나래 청년작가 상, 한국 스포츠 마케팅 진흥원
2015,    제 6회 내일의 작가 상, 겸재 정선 미술관
         일현 트래블 그랜트 상, 일현 미술관
         스칼라티움 우수 선정 작가 상, 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

선정 / 레지던시

2017,    3331 아트 치요다 레지던시 프로그램,
         3331 Arts Chiyoda, 일본(도쿄)
         아트모라 갤러리 레지던시 프로그램, Art Mora Gallery, 미국(뉴욕) 
         현대&서울대 ART-UNION 선정작가, 서울대학교, 현대
2016,    부평 영 아티스트 2기 선정 작가, 부평 문화 재단 2015, 
         을지 아트 프로젝트 선정 작가, 서울특별시 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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