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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후: 보미산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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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청소는 사람들을 먼지, 오염 및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며, 사회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행위 중 하나이다. 대개 청소는 더러움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인식되지만, 바닥을 깨끗하게 닦은 후에 내 손에 쥐어진 더러워진 청소포(걸레)를 보노라면, 사실 청소는 더러움의 제거보다 더러운 물질을 이동시키는 과정이라 해야 할 것이다. 자본주의를 선택한 국가에서는 자신이 해야 할 3D(Dirty, Dangerous, Difficult)를 재화를 통해 타인에게 전가시키는 식의 앞서 말한 '더러움의 이동'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사회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현상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때 묻은 것들에 대해 다른 인식이 필요하다. 앞서 언급했던 물질의 이동을 역으로 생각해보면 더러워진 청소포는 깨끗해진 또는 가치가 있어진 무언가를 암시한다. 쾌적함, 청결함을 유지하는 데 청소포가 필수적인 매개라면, 더러워진 청소포도 유지된 청결함만큼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 근래의 작업은 청소포의 가치를 모색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탐구는 패션모델을 하던 지인의 협업 제의에 힘입어 청소포로 제작된 의복으로 재탄생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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