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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진 : WARM BODY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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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스 기획

송윤진‘WARM BODY’ 展


2018. 4. 18 (수) ~ 2018. 4. 24 (화)




1. 전시개요

■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_송윤진 ‘WARM BODY' 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Gallery DOS (갤러리 도스)

■ 전시기간: 2018. 4. 18 (수) ~ 2018. 4. 24 (화)

 

2. 전시내용

깊은 내면의 움직임

(갤러리도스 큐레이터 김정윤)

 

 우리가 무언가를 인식하는데 있어 사용하는 시각은 다른 오감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존도가 가장 높다. 특히 현대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이 지닌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것들까지도 특수기계들을 통해 그 존재를 들여다보고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 대표적인 예로 인체의 표피에 가려진 내부의 구조나 장기를 전문적인 의학 장비를 통해 간접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작가는 병원에서 자신의 신체 기관들을 처음 마주했을 때 한단어로 정의내릴 수 없는 낯선 감정들을 느꼈으며 작업 활동을 해나가는데 있어 큰 동기로 자리매김하였다. 송윤진은 자신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강렬한 경험을 떠올리며 본인을 구성하고 있는 신비로운 인체 내부의 모습을 회상하고 재해석한다. 나를 이루는 요소임에도 미처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을 다양한 방식으로 가시화된 몸 속 형상들을 통해 대면하게 한다.

 

  인체 내부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특정 형태보다는 색이 주는 이미지가 크게 다가온다. 몸속은 혈액으로 뒤덮여있기에 한 가지 색상으로 정의 내린다면 붉은 색으로 정의 내릴 수 있다. 또한 붉은 색이 화면에 주는 원색적인 느낌은 다른 색들에 비해 보는 이의 신경을 집중시키고 대상에 대한 흥미와 궁금증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작품으로의 몰입을 가능케 해준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작가는 붉은색을 작품의 주된 색상으로 사용하여 신체요소들을 조형화해나감으로서 관람객들에게 신체 내면에서 발생하는 움직임의 형상을 제시해 나간다.

  'My heart and lung' 시리즈에서는 생명을 유지하는데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장기들 중 심장과 폐를 소재로 이미지를 가시화해나간다. 항상 내 삶과 함께하고 있지만 평소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장기의 모습을 자세한 형태로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작가는 실제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기 보다는 상상과 감정을 가미하여 재해석하고자 노력한다. 아크릴판 위에 추상화된 심장의 이미지를 프린트하고 아크릴판들을 일정한 간격으로 입체감 있게 배치한다. 이는 관람객의 동선과 속도에 따라 마치 화면이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데 마치 들숨 날숨으로 인한 장기의 팽창과 수축이 반복되는 것처럼 고정된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처럼 소재에서 오는 부담감은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통해 조형적인 붉은 덩어리로 재탄생하며 보는 이에게 긍정적이고 신선한 충격을 전달한다.

  'Lines of Life'시리즈는 기존의 작업들과는 다른 접근방식으로 신체 내부를 탐미해나간다. 특정 장기에 대한 관심은 그들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생명에너지의 형상에 대한 탐구로 확대되어진다. 우리 몸속에는 수많은 장기, 혈류, 골격 등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각각의 역할들을 수행해나간다. 그렇게 인체 내부에는 끊임없이 생명의 에너지들이 뿜어져 나오고 있으며 작가는 심장과 폐를 중심으로 지나가는 수많은 혈류와 그 사이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공간들을 선적으로 표현함으로서 생명의 흐름을 읽어 나가려 노력해나간다.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계의 눈으로 자신의 신체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지만 이 또한 특별한 상황 하에서 겪을 수 있는 경험임에는 틀림없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육안으로 몸의 내부를 접하지 못하기에 삶을 영위 가능케 하는 신체기관들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작가는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계기로 사유의 대상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신체 기관들을 작품화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근원이자 시초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해 나간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수많은 에너지가 내부에서 끊임없이 존재하고 있음을 지각하고 그 아름다운 움직임을 느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人side140301, Mixed Media, 72×65×160㎝, 2015

 

 

 

 

 

 

3. 작가약력

홍익대학교 대학원 섬유미술과 박사 재학 중

홍익대학교 대학원 섬유미술과 석사 졸업

서울여자대학교 의류학과 졸업

 

개인전

2018 Warm body, 갤러리도스, 서울

 

그룹전

2017 New Artists 기획전, 임아트갤러리, 수원

2017 제36회 홍익섬유·패션조형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17 It's now전, 갤러리이앙, 서울

2017 온공예전, 경인미술관, 서울

2017 허브갤러리 주최 한양여대 신진작가 초대전, 허브갤러리, 서울

2016 It's now전, 갤러리이앙, 서울

2016 제33회 홍익섬유조형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16 홍익대학교 석사학위청구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15 한중수교23주년 기념전, 한전아트센터, 서울

2015 제32회 홍익섬유조형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수상

2014 제15회 한국공예대전 최우수상

 

작품소장

(사) 한국공예문화협회









Organ , Mixed Media, 107×65, 2017






Organ , Mixed Media, 107×65, 2017








Organ , Mixed Media, 91×234, 2018








人side140822, Mixed Media, 50×20×55㎝ (2pc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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