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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4.3 미술제:기억을 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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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주 4·3 70주년 25회 4·3미술제 <기억을 벼리다>
2018-04-03 ~ 2018-04-29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 아트스페이스⋅씨



전시개요

전 시 명 2018 제주 4·3 70주년 25회 4·3미술제 <기억을 벼리다>
전시기간 2018.04.03.(화) ~ 04.29(일) 총 24일 개장
※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

장  소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 아트스페이스⋅씨
오프닝 2018.04.03(화) PM 3:00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 입구
주  최 탐라미술인협회, 아트스페이스
주  관 4·3미술제 운영위원회
후  원 제주특별자치도, 예술공간 이아
협  력 사단법인 제주민예총

연계프로그램

1. “예술과 사회” 

[강연] 시루 깃대, 샤먼, 우주 여자
일  시 2018.04.07(토) 13:00-15:00
장  소 예술공간 이아
강  사 김종길(미술평론가, 『포스트 민중미술 샤먼 리얼리즘』 저자)

[강연]역사적 트라우마와 예술로 기억하기
일  시 2018.04.07(토) 15:30-17:30
장  소 예술공간 이아
강  사 심광현(미학/문화연구, 한예종 교수)

2. “세계 난민을 4.3의 눈으로”

[강연] 헬프시리아
일  시 2018.04.20(금) 13:00-15:00
장  소 예술공간 이아
강  사 압둘 와합(헬프시리아 사무국장)

[좌담] 재일 제주인
일  시 2018.04.20(금) 15:30-17:30
장  소 예술공간 이아
진  행 안혜경(25회 4.3 미술제 전시감독, 아트스페이스 씨 대표)
패  널 김종민(전 4.3위원회 전문위원), 임흥순(작가)



・ 제주 4⋅3 진상규명 운동의 또 다른 역사, 25회 4.3 미술제 4월 3일 개최
・ 25회 4⋅3 미술제 “기억을 벼리다” 예술공간 이아, 아트스페이스 씨에서 개최
・ 25회 4⋅3 미술제 “기억을 벼리다” 안혜경 아트스페이스 씨 대표 전시감독 맡아
・ 25회 4⋅3 미술제 “기억을 벼리다” 총 37팀 40명 참여작가 확정
・ 25회 4⋅3 미술제와 함께보면 좋은 영화 43편 추천


1994년 1회 4·3 미술제 “닫힌 가슴을 열며”가 개최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된 4·3 미술제가 올 해 25회를 맞았다. 제주에서 해마다 개최되어 온 4·3미술제는 4·3진상규명 운동의 또 다른 역사다. 4·3미술제는 지난 20회까지 탐라미술인협회(회장 김수범)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주최, 주관하는 형태로 진행되어왔다. 이후 21회부터 외부 감독 제도를 도입하여 제주 출신 뿐만 아니라 국내외로 참여작가 폭을 과감하게 확장시켜 규모있는 연대 기획 전시로 발전하고 있다.

4·3 7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되는 25회 4·3 미술제 “기억을 벼리다”는 아트스페이스 씨 안혜경 대표가 전시 감독을 맡았다. 원도심 중앙로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씨는 일상과 사회적 이슈를 문화와 예술로 소통하기 위한 전시 공간으로 2006년(노형동 개관 이후 2012년 원도심으로 이전)부터 제주도 내외의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해 소개하는 일을 해 왔다. 안혜경 감독은 2008년 제주 4·3 평화공원 개관 특별전 “동백꽃 지다” 기획·진행했고, 2014년 미국 캘러포니아주 소노마카운티뮤지엄 초대전 “Camellia Has Fallen: Contemporary Korean Artist Reflect on the Jeju 4.3 Uprising” 개최하는 등 제주 4·3과 4·3을 기억하는 예술가들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영화 예술에도 조예가 깊어 제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으로 오랜기간 활약했으며 최근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이사로도 선정되었다.

25회 4·3 미술제 “기억을 벼리다(Forged into Collective Memory)” 전시 제목은 팔레스타인의 시인 자카리아 모하메드(Zakaria Mohamed)의 “재갈”이라는 시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 “저 검은 말은 무얼 저리 씹고 있을까?/소년은 묻는다/대체 무얼 씹고 있을까?/검은 말은/깨물어 씹고 있다/차가운 쇠로부터 벼리어진/한 조각 기억의 재갈을/죽을 때까지/씹고 또 씹어야 할/그 기억의 재갈을” 제주도민들에게 4·3은 검은 말이 씹고 있는 기억의 재갈과 같다.

25회 4·3 미술제 “기억을 벼리다”는 4⋅3의 현재적 해석에 관심을 기울인다. 최근 세계적 사회문제로 떠오른 '난민', '여성' 등 소수자들에 대한 이슈와 '이주', '노동', '환경' 등 우리 삶에 밀접한 이슈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안혜경 전시감독이 특별히 강조하는 부분은 70년 전 단독 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통일을 염원하며 피어오른 4·3의 횃불이 부정부패 청산을 요구하며 타오른 광장의 촛불, 민주적 시민의식의 표출로 재점화되었다는 것이다.

'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를 맞아 어느 때보다 관심이 주목될 것으로 보이는 25회 4·3 미술제는 탐라미술인협회의 김수범 회장이 운영위원장을 맡았고, 양천우 사무국장이 실무를 보좌하여 운영되고 있다. 지난 22회 4·3 미술제 “얼음의 투명한 눈물” 당시 김종길 예술감독과 함께 아카이브 전시를 기획 진행했던 박민희 아키비스트가 큐레이터를 맡았다. 박민희 아키비스트는 이후 꾸준한 자료 수집 및 정리를 바탕으로 4·3미술제 홈페이지도 제작한 이력이 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위탁 운영 중인 '예술공간 이아' 개관 당시 큐레이터(2017년)로 근무했고 지금은 독립적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민중미술, 역사를 듣다1”에서 신학철 작가와의 대담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의 특성을 살피는 비평을 실은 심광현 한예종 영상원 교수가 평론을 맡았다. 심광현 평론가는 서울대 사법대학 독어교육과, 인문대학원 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 후 현재 한예종 영상원 영상이론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계간 문화이론 전문지 “문화/과학” 편집인을 역임하고 주요 저서로 “맑스와 마음의 정치학”, “유비쿼터스 시대의 지식 생산과 문화정치”, “문화 사회와 문화정치” 등이 있다.

더불어 홍보람 작가의 커뮤니티 아트 워크숍 “마음의 지도”가 진행된다. 삶의 경험을 그림과 글로 표현하고 그것을 사람들과 공유하며 지금 여기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마음의 지도”는 작가가 참여자와 직접 소통하며 참여자가 자신의 느낌과 마음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전시에서 홍보람 작가는 4·3 유가족 분들과 함께 마음의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또 박주애 작가와 제주대학교 미술학부 학생들이 함께 만드는 공공 미술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예술가와 함께하는 4·3 유적답사, 예술포럼, 함께보면 좋은 영화 추천 등 입체적인 전시 관람을 위한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이 기획되었다.

전시 참여작가는 총 37팀 40명으로 회화, 판화, 만화,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로 구성된다. 탐미협 회원 및 도 내외, 국외 작가도 포함되어 있다. 명단은 아래와 같다.

강동균, 강문석, 고경일, 고경화, 고길천, 고승욱, 고혁진, 김수범, 김영화, 김영훈, 김옥선, 노순택, 박경훈, 박소연, 박진희, 서성봉, 송동효, 송맹석, 신소연, 신예선, 양동규, 양미경, 양천우, 연미, 오석훈, 오현림, 이경재, 이승수, 이종후, 이준규, 이지유, 임흥순, 정용성, 정현영, 홍덕표, 홍보람, 홍진숙, Guston Sondin-Kung 거스톤 손딩 퀑(미국), Jane Jin Kaisen 제인 진 카이젠(덴마크), Kip Kania 킵 카니아(미국)

총 37팀 40명

2018 제주 4·3 70주년 25회 4·3미술제 “기억을 벼리다”는 4월 3일 오후 3시 오픈한다. 오프닝 때에는 4·3 유족회 50여명으로 구성된 평화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 전관과 지하까지 새로 확장한 아트스페이스 씨에서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는 4월 2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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