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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 Land: 마이클 케나&펜티 사말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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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시 일정


전 시 명 :      “Snow Land” 

전시 작가:    마이클 케나 Michael Kenna (1953~, 영국) 

전시 작가:    펜티 사말라티 Pentti Sammallahti (1950~, 핀란드)  

전시 일시:    2018년 1월 4일(목) - 2월 25일(일)

입 장 료  :      5천원 

작가와의 만남 및 책 사인 회: 1월 27일 토요일 오전 11시 (마이클 케나)

관람 시간: 화-토 /오전 10:30분-오후 6시, 일/ 오후12시-오후6시 (월요일 휴관)

Tel : 02-738-7776  /  E-mail : gallery-kong@daum.net



2. 전시 개요


삼청동에 위치한 공근혜갤러리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념하여 겨울의 상징인 ‘눈(snow)’을 주제로 한  “Snow Land” 展을 준비한다. 흑백 아날로그 사진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는 세계적인 두 거장, 마이클 케나 Michael Kenna 와 펜티 사말라티 Pentti Sammallahti 의 2인 전이다.


Solovki White Sea Russia 1992  Pentti Sammallahti, 사진제공 공근혜갤러리


핀란드 출신인 펜티 사말라티(1950~)는 스스로를 북극, 고요, 추위 그리고 바다를 좋아하는 ‘방랑가’라 칭한다; “겨울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다.” 사말라티의 설경 사진들은 영하 40도의 혹독한 추위 속 러시아와 북유럽을 배경으로 한 풍경들이다. 그러나 여기에 등장하는 사람과 동물들은 눈 덮인 새 하얀 겨울 풍경과 어우러져 더 없이 순수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우리를 동심의 세계로 편안히 이끈다. 


2016년 1월, 그의 첫 한국 개인전이 공근혜갤러리에서 열렸다. 당시 사말라티의 작품을 처음으로 접한 한국 팬들은 작가가 직접 암실에서 작업한 완벽에 가까운 흑백 사진들의 정교한 은염 인화 기술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안개 속에 떠다니는 눈 알갱이까지 표현 될 정도로 화면에 담긴 모든 풍경 요소 하나 하나가 섬세하게 살아있는 그의 사진들은 흑과 백 사이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톤의 질감을 디지털의 최신 문명이 지금까지도 넘보지 못하는 장인의 숨결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풍경과 사람, 동물이 어우러져 자아 낸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의 그의 사진을 통해 훈훈한 감동을 느낀 관람객들은 수 차례 전시장을 찾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2년 만에 열리는 사말라티의 이번 전시에서는 이 전에 소개하지 않았던 신작들과 겨울 풍경을 담은 그의 대표작 40 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2016년 한국 방문 당시 그의 카메라에 담긴 서울 풍경작품도 소개된다. 사말라티 특유의 섬세하고 인간적인 감성이 듬뿍 담긴 주옥 같은 작품들이 또 한번 한국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게 할 것이다.  





Frost Covered Morning, Broughton, Oxfordshire, England. 2005ⓒ Michael Kenna, 사진제공 공근혜갤러리

 

한국에서는 솔섬 작가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세계적인 풍경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1953~영국)는 40년이 넘게 정방형의 아날로그 흑백 풍경 사진만을 고집해온 작가다. 그의 작품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백의 공간은 사색과 명상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여백의 미를 그대로 살린 동양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그는 이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사진 속에 인간과 환경의 만남, 그리고 그 둘이 함께 어우러지며 남긴 시간의 흔적들을 담아낸다. 이것은 곧 인간의 역사이기도 하다. 

케나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주변 환경과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지, 그리고 이 땅에 우리가 남기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가 행한 일들의 자취를 찍고 싶고, 그런 행위들로 인해 남겨진 분위기를 사진에 담으려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사진으로 기록된 리얼리티는 다른 예술 작품들보다 역사를 가장 가깝게 표현한다.” 


케나의 사진들은 사말라티와는 달리 인물을 배제한 정제된 자연 풍경의 숭고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그의 설경 사진들 속에 담긴 눈(snow)은 나무나 돌, 혹은 섬 등의 주인공을 돋보이며 자연스러운 여백의 공간으로 스며들어간다. 그의 흑백 사진 속에서 눈은 흑으로 표현되는 주 피사체와 대조되며 더욱 순수하고 아름답게 빛난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이클 케나의 2017년 최신작들과 더불어 각 국의 다양한 설경을 촬영한 작품60여 점을 선보인다.  2012년 강원도 평창을 배경으로 촬영한 작품도 이번 전시에서 한국 관람객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3. 전시 구성


공근혜갤러리는 2018년부터 갤러리 건물 2층까지 전시 공간을 확장한다. 이번 전시는갤러리 1층 공간에는 마이클 케나의 작품 60여 점과 눈 내리는 홋카이도에서의 촬영 과정을 담은 동영상, 그리고 프랑스 tv3 과의 인터뷰 동영상이 전시되고 확장된 2층 공간에는 펜티 사말라티의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지난 해 건강상 이유로 한국 방문을 취소했던 마이클 케나는 이번 전시기간 동안 2주간 머물며 강원도와 울릉도를 방문하여 한국의 겨울 풍경을 촬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1월 27일 토요일 오전 11시에는 한국 팬들을 위한 책 사인 회를 준비했다. 이태리의 문화유적지 아브루조를 담은 2017년 신간 사진집과 한국의 DMZ 를 촬영한 500권 한정판의 특별 사진집 DMZ가 2018년 한국 전시회 기간에 맞춰 발간될 예정이다. 


평창 동계 올림픽 동안 수많은 국가들이 한국에서 교류하듯, 흑백 사진의 두 거장이 담아낸 겨울 사진들로 각국의 다양한 설경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전시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자, 설국이었다.” – 가와바타 야스나리(1899-1972) 소설 “설국”의 유명한 첫 문장과도 같은 경험을 할 것이다.




4. 작가 설명:




Boy and Three Pillars, 1978 Helsinki, Finland  ⓒ Pentti Sammallahti 사진제공 공근혜갤러리



- 펜티 사말라티 Pentti Sammallahti (1950~, 핀란드)


1950년 핀란드 헬싱키 출신인 펜티 사말라티는 전통 흑백사진과 은염 인화의 장인으로 잘 알려진 작가다. 그의 작품은 21세기 사진 출판업계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현재 스칸디나비아 출신 사진가들에게서 가장 존경 받는 인물이다. 


펜티 사말라티의 가정환경은 그가 이토록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잘 설명해준다.  1900년대에 헬싱키 신문 Kaiku에서 사진 전문 기자로 활동한 친할머니 힐더 라르손의 사진들을 보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아홉 살이 되던 해, 아버지와 함께 헬싱키에서 열린 <Family of Man> 그룹 전을 방문한 뒤 사진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1971년, 20세의 나이에 첫 개인전을 가진 뒤 전문 사진작가로 한길을 걸어왔다. 


2012년, 14살 때부터 30년 동안 찍은 작품들을 회고하는 사진집 <Here, Far Away> 를 영어, 불어, 독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등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출간하였다. 


프랑스 사진작가 앙리 까르티에-브레송은 2004년, 그의 재단 취임식에서 사말라티를 가장 좋아하는 사진가 100인 중 한 명으로 꼽기도 하였다. 이처럼 그는 스칸디나비아를 대표하는 사진작가로서 핀란드를 넘어 세계적으로 사진 예술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Stone Pine Tunnel, Pineto, Abruzzo, Italy. 2016 ⓒ Michael Kenna 사진제공 공근혜갤러리


- 마이클 케나 Michael Kenna (1953~, 영국)


영국 출신의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 (1953-)는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슈발리에 Chevalier’ 문화 예술 공로 훈장을 받았으며, 스페인, 미국 등 에서도 예술상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2016년에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외국작가로는 처음으로 최고 사진작가 상을 수여하는 영광을 얻었다. 


한국에서는2007년 강원도 삼척의 솔섬을 촬영하여 사라질 위기에 처한 소나무 숲을 보존하는데 그의 사진 한 장이 큰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삼척시는 케나 작품의 제목을 빌어 “솔섬”으로 지명을 바꾸고 이 곳을 강원도의 관광 명소로 지정하였다. 


38년간 세계 각지의 600개가 넘는 화랑과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가졌으며, 프랑스 국립 현대미술관을 비롯해 도쿄 사진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LA 현대미술관, 워싱턴 국립미술관, 상해 국립 미술관, 런던 빅토리아 알버트 미술관 등에 그의 작품들이 영구 소장되어 있다. 또한 Sir 엘튼 존은 마이클 케나의 사진으로 그의 첫 미술품 컬렉션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200점이 넘는 케나의 작품을 꾸준히 컬렉션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7년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 솔섬 시리즈 작품이 영구 소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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