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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투모로우 2017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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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해석된 풍경’인가?

윤범모 (동국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인간은 풍경 속에서 산다. 풍경은 자연풍경으로 대표되나 인간풍경 혹은 사회풍경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인간과 자연처럼 예술작품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부분도 드물다. 문제는 풍경을 어떻게 수용하는가, 여기에 있다. 풍경을 발견하고, 또 이를 해석하는 작업, 이것이 예술행위와 맞물리기 때문이다.

일본의 문학평론가 가라타니 고진은 그의 ‘풍경론’에서 전통문학에서 근대문학으로의 이행은 곧 ‘풍경의 발견’이라고 주장했다. 풍경은 무엇을 의미하는 인식의 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풍경의 탄생은 내적 인간의 탄생을 의미한다. 풍경의 발견, 여기에 근대적 사유의 과정이 담겨 있다. 예술가에게 있어 풍경은 발견되어지는 그 무엇이다. 또 풍경은 해석되어지는 대상이다. 훌륭한 작품은 작가의 독자적 해석을 담고 있다. 극단적으로 말하여, 해석 없는 작품은 좋은 작품이라 말할 수 없다. 작가 나름의 독창적 시각, 그것이 곧 해석이다. 사물과 소재는 해석을 기다리고 있다. 미술의 장식화 혹은 상품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해석’의 의미는 더욱 중요하다.

이번 전시는 ‘해석된 풍경’이라는 주제의식을 제시하고자 한다. 물론 여기서 풍경은 자연 그 자체 이외 인간과 사회까지 아우르고자 한다. 전시 범주는 ‘자연 그리고 인간+사회’, 이런 형식으로 골간을 세울 것이다. 출품작의 내용에 따라 전시구성과 소주제의 설정이 신축성 있게 달라질 수 있다. 문제는 해석이다. 그래서 스마트 폰으로 기념촬영 하듯 단순 재현은 의미가 약하다. 뚜렷한 해석의 과정이 없다면 특히 그렇다. 단순 재현에서 해석된 풍경, 작가의 독창적 발언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의 숨은 의도 가운데 하나는 형상미술 혹은 리얼리즘 미술의 재조명에 있다. 1980년대 이래 숨 가쁘게 전진해 온 리얼리즘 미술의 발자취와 그 변모된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래서 과거의 주역들을 중심으로 하여 신진 청년세대에게까지 작가 참여의 폭을 넓혔다. 풍경은 해석을 요구하고 있다. 발견되고 해석된 풍경의 의미는 달리 전달된다. 오늘의 현실에서 우리의 풍경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가. 이번 전시는 그 좌표 확인 작업이라고 믿고 싶다.


강요배_파도와 총석_acrylic on canvas_ 259x388cm_2011


금민정_통곡의나무_video sculpture (wood, 5 LED monitors, video)_250x250x250 cm_2014


김정헌_달빛이 우리를 구하다_acrylic on canvas_72.5x91 cm_2015


김준권_사계-1701_water color based woodcut_85x159 cm_2017


박불똥_대황밍국풍경_pigment print_148x340 cm_2017


손상기_공작도시-독립문 밖에서_oil on canvas_161x130 cm_1984


손장섭_인천 남동구 은행나무_acrylic on canvas_130x162 cm_2016


송창_경계_oil on canvas_162x130 cm_2015


신학철_한국근대사3_collage on paper, painting_50x74 cm_1981


안창홍_눈먼자들_acrylic on synthetic resin_213x117x110 cm_2016


임옥상_여기, 무릉도원 II_mixed media on canvas_84x336 cm_2017


이세현_Between Red - 200_oil on linen_372.5x932 cm_2014



황재형_이징가미_oil on canvas_112.1×162.2 cm_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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