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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증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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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외부 사회시스템에 대한 현대 예술가들의 시대증언”
“중국 1세대 현대미술작가 얜 페이밍, 양지창의 높이 4m의 대형작품 볼 수 있어”

<2018 우양 소장품전: 예술가의 증언>은 지난 해부터 발생한 경주, 포항 지진을 통해 파생되었던 사회적 혼란을 목도하며 기획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대자연속에 인간의 무기력함을 느낌과 동시에, 지진 직후 사회안전 시스템의 부재를 인식하는 자성의 목소리를 통해 심리적 불안과 공포를 경험하며 인간을 둘러싼 사회시스템에 대해 새삼 인식하게 되었다.

인간사회를 유지시키고 있는 외부 시스템은 사회기반 장치, 정치체제, 문화, 기술 등 인간을 둘러싼 물질적이거나 비가시적인 환경을 총체적으로 일컬으며 이는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외부 시스템을 인식(認識) 한다는 것은 단순히 외부 세계에 대한 객관적인 상황을 아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다. 인간 스스로 판단하여 비판, 참여, 혹은 방관 등 ‘자신만의 리얼리티(내가 인지하는 현실의 상태)’를 형성하는 현대인의 중요한 태도이다. 

예술가는 시대를 직간접적으로 인식하여 작품으로 시대를 증언(Statement)한다. 외부세계에 대한 예술가의 인식과 사유는 창작의 선행조건이며, 어떤 식으로든 용해되어 작품이라는 시대적 증거를 남긴다. 가령 인류 최초의 예술작품인 알타미라 동굴벽화에서 사냥의 의미와 돌의 사용이라는 인간 역사의 중요한 단계를 파악했고, 후기인상주의자 프란시스코 고야의 <1808년 5월 3일> 작품에서는 당시 스페인에 프랑스 군대에 의해 자행된 잔인한 살육을 짐작하게 했다. 또한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미니멀리즘 사조는 전세계를 전쟁이라는 참상에 몰아넣었던 민족주의와 유물주의 이념에 대한 반발에서 시작되어 우연성과 무의미함을 추구하고자 했던 시대의식을 대변하였다. 이렇듯 예술을 통해 우리는 당시 외부 세계의 사회적 분위기, 역사적 입장, 문화의 양상 등을 짐작할 수 있다.

<예술가의 증언> 전은 인간의 삶이 ‘외부적인 요인들과 동시에 존재한다’는 전제하에, 동시대성이 부각되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세부적으로는 작품들을 사회 • 문화를 비판하는 목소리, 역사를 향한 다원적인 태도, 타자(소외된 자)를 위한 담론, 정치적 격변기에 생존 증언으로 선보이는데, 예술가들은 외부시스템을 어떻게 인식하여 증언하고 있는가를 살펴볼 수 있다. 본 전시를 통해 오늘날 우리를 둘러싼 외부 시스템에 대해 다시금 고찰해보며, 예술가들의 시선을 통해 지금 우리 시대의 모습은 후대에 어떻게 기록될 것인지 상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데이비드 살르 David Salle 충만한 음악 Beaucoup de Musique 캔버스에 유화, 아크릴 Oil, Acrylic on canvas, 366x244cm, 1995

로버트 라우센버그 Robert Rauschenberg 민들레 Dandelion 에나멜 알루미늄 판 위에 아크릴릭 Acrylic, Enamel on canvas 122x215cm, 1989

얜 페이밍, Yan Pei ming 도둑1 Brigand NO1 유화 Oil on canvas, 500x400cm, 1991

양지창 Yang jei chang 나의 몸으로부터 손톱을 잘라내다 Cut the fingernails from my body 종이 위에 먹과 한약 Chinese ink and chinese medicinon xuan paper 290x410cm, 1993-1999

육근병 Yook Keun Byung 생존은 역사다 Survival is history 철, 비주얼, 프로젝터, 영상작품, 사운드 Mixed media, 110x460x177cm,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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