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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광 : 시간을 메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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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 눈 윈도우 갤러리
 

임채광 ㅣ Leem, Chae-Gwang

시간을 메우다



2017.09.22(FRI) - 10.12(Thu)
Artist Talk : 2017. 09. 23. 4PM

 


작가노트


 작은 순간에 붓 자국들이 모여 나타내는 어떠한 형태는 보통의 순간에서 시작된 감각의 확장 또는 존재 가치 증명의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자연히 지나가는 똑같은 매 순간들은 하나같이 같은 것이 없었다. 나로부터, 만물의 매 순간 또한 그러 하였다.

작게 남긴 내면의 날것을 감정의 자연스럽고 자유스러운 표현으로 내보이며 온전한 지금의 한 존재를 만나는 자존감을 되찾는 과정이 된다. 상실이라는 시대적 가치에 대한 의견이고, 나의 이야기이다.

다시 없을 지금,

다시 없을 내가 있다.

(중략)

이미지로 표현되는 자국들은 여타의 드로잉과는 차별화되는 '순간' 이라는 시간적 개념이 중요한 표현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그러한 작업들이 모여 담기는 전시 벽면이라는 3차원의 공간은 시간이라는 보이지 않는 축과 함께 공존한다.

이를 통해 실체가 가지는 다양성, 가치 있는 모든 순간에 보통의 이야기와 작은 시간들로 만들어지는 또 다른 세상, 결국 모든 순간들은 유의미한 것으로 풍경화 같은 인생의 기록이 되는 셈이다.

지금도 끝없이 생멸을 반복해가는 시간의 순간이라는 철학적 의미의 세계가 나에게 순간의 기록행위를 멈출 수 없게 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찰나와 그로 인해 만들어진 공간을 잡아두는 이 세계의 매력에 빠져 순간을 기록해 가는 것으로 오늘도 분주하다.

흐르는 시간에 따라 변화되는 기억과 그럼에도 변치 않는 본질, 돌이키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과거와 새로운 기억으로 채워지는 지금으로 자신의 순간들과 마주하는 존재로서의 가치를 들여다보는 전시가 되길 기대 한다.






보통의순간, 장지에 혼합재료, 600x600mm, 2017



보통의순간, 장지에 혼합재료, 360x450mm,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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