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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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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제목: 이선경展 - 날개 수집가 : 숲
* 참여작가: 이선경
* 전시기간: 2017년 9월 13일 (수) ~ 9월 19일 (화) 
* 관람시간: 10:00 ~ 18:30.  [9월 19일(화) 오후 1시까지]


<작가노트>


Wing collector

By collecting lost wings and leathers little by little, which had been dumped by someone and became valueless, I always hope to find my own wing, but repetitively wear and take off those numerous wings for the people’s sake. To conceal my hopeless injured figure, which had been caused by other people’s words and behavior, I wear someone else’s, not my own wing for myself. In this progress, I forget which kind of wing I wanted. Among those fascinating wings, my true figure becomes more and more vague. In spite of that, I cannot abandon them, being too afraid that I become nothing more like a valueless person if I don’t wear those wings. Today, again, I am moving forward to look for another wing.


-작가 노트 요약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어딘가에는 나의 날개가 있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수많은 날개들을 타인을 위해 하나씩 입고 벗기를 반복한다. 타인의 말과 행동으로 상처받아 초라해지는 본래 모습을 감추기 위해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모습을 입는다. 이 과정 속에서 내가 원했던 날개가 무엇이 였는지 잊게 된다. 화려한 날개들 속에서 나의 본모습은 감추어지고 점점 엷어지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날개마저 걸치지 않는다면 정말 내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버릴 것 같아 버리지 못한다. 오늘도 나는 또 다른 날개를 수집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인다. 날개는 나에게 방어막이자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날 것의 내 자신을 감춰주는 역할을 한다. 작업 속의 깃털, 가죽들 또한 날 것의 그대로의 모습이 아니라 서로 엉키고 변형된 모습을 보여줌으로 겉으로 보여 지는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또 다른 모습의 자화상이 되기도 한다.

 
-작가노트

-내가 생각하는 날개의 의미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막연히 떠오르는 단어들은 천사, 나비, 새, 날다, 부드럽다, 빳빳하다, 천사, 환상 등 다양한 이미지들이 생각났다. 날개는 자유와 비상, 꿈이라는 이미지도 나에게는 강하게 다가왔다.

- 살면서 수많은 가치관들을 접하게 된다. 나의 가치관이나 꿈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너는 이렇게 되어야만 해,
너는 반드시 이런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야 한다.’라는 말로 나의 사고와 이상들 내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들로 여기어지게 된다. 그 기준들로 인해 나는 나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 남들에게 보여지기 위한 이미지를 뒤집어쓰기 시작한다.
-이미 누군가에게 버려진 가치를 잃은 날개와 가죽들을 하나씩 하나씩 수집하며 의연 중 어딘가에 나의 날개가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수많은 날개들을 거쳐 간다. 나는 이 모습이 정답이 아니다 라는 걸 알면서도 왜 이 괴로운 수집을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남들의 시선과 작은 말들로 나의 가치관이 흔들리는 나의 모습도 싫고 그로인해 나의 꿈이 점점 흐려지는 것 같아 혼란스럽다.
- 오늘도 어김없이 수많은 날개들 중 그 사람에게 잘 보일 수 있는 날개를 골라본다. 수많은 날개들 중 내가 정말 달고 싶은 날개는 없는 것 같아 뭔가 서글퍼진다. 내가 여기서 이 날개들을 선택하듯이 밖으로 나가면 나보다 높은 사람들이 나를 평가하고 이리보고 저리보고 겉모습만으로 나를 파악할 것이다. 결국 나도 여기 걸려있는 수많은 날개와 마찬가지인 것만 같다.
- 날개가 가장 의미 있을 때는 날개의 사전적의미인 나는 행위를 도와주는 신체의 기관일 때가 가장 가치 있는 것 같다. 아무리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을 가진 날개도 잘려진 다음에는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다. 겉으로 보았을 때 “난 날 수 있어요.” 라고 말하지만 잘려진 날개 자체만 보았을 때는 그저 기능을 잃어버린 날개 모양을 한 의미없는 조각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많은 선택의 폭이 있는데 왜 나는 한 가지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걸까. 무엇을 하든 무기력해지는 기분이 든다. 이제 정말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점점 꿈이 사라지는 것만 같다. 예전에는 쉽게 느껴졌던 것들이 지금은 너무 어렵고 버겁게만 느껴진다. 무거운 날개들을 잘라내 버리고 싶다.
- 아름다운 것을 보면 닮고 싶고,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구와 욕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아름다움이라는 기준을 누가 만든 것일까? 꼭 미디어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옷을 입고, 머리색을 바꾸고, 화장을 하고, 성형을 하고,, 왜 자신의 본래의 아름다움에 떳떳하지 못하는 걸까?
-겉으로만 화려한 아름다움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잠시 보여 지는 화려한 이미지 때문에 본래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되는 현실이 슬프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또 솔직하게 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나의 모습이 한심해 보인다. 나는 왜 이렇게 죽은 날개들을 달고 날지도 못하는 날개를 갖고 날고 있는 척을 해야 하는 것인지. 이런 생각은 나만 하는 걸까? 모두들 정말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화려한 모습을 한 또 다른 타인들을 보며 생각해본다.
-나의 색을 잃어가는 것 같다. 화려한 날개 속에 나의 모습이 감추어지고 점점 옅어지는 것 같다. 그럼에도 이 날개마저 버려버리면 정말 내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돼어버릴 것 같아 날개도 과감하게 버리지 못한다. 결국 또 다른 날개를 수집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인다.
-나의 그림에서 날개와 가죽의 의미는 꺾여 버린 사람들의 꿈을 뜻하기도 하고 거짓된 아름다움의 허상이기도 하다.

<작가 약력>
이선경 
학력
2016.단국대학교 예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7.날개수집가:숲/ Welcome to my forest 이선경 개인전- 일호 갤러리
2016. 날개수집가의 정원 : 7pictures기획 초대전X 꽃 피다, 이화다방
2016. 날개수집가 : 이선경 개인전 -아트스페이스 팝
2016.기획초대전: 날개수집가의 시선- 스칼라디움 강남점.

-기획. 초대. 그룹 전시
2017.Milky Way :우리의 삶을 빛나게 하는- 갤러리 다온 
2017.카탈로그 레조네 1회 기획 초대전-에코아트樂갤러리
2017.두개의 정원 손선임x이선경 2인 초대전- 인 더 갤러리
2017.신년 기획 첫번째 여행2017전Ⅲ -M 갤러리
2017. 붉은 닭의 해,정유년 기획 초대전 -에코아트樂갤러리
2016. THE BEGINNING – 에코 아트樂 갤러리
2016. 2016 기획공모 - 모樂모樂 展 - 갤러리 일호
2016. 이목조목 아트마켓- 문화공간 이목 갤러리
2016. 점이지대-회화적 교집합 展 -한전아트센터
2016. yck2016 (영 크리에이티브 코리아2016) - 아라아트센터
2016. 안녕, 시작! - Hello, Blossom! - 갤러리 크랑데
2016. 편린-자아의 조각들 - 429갤러리
2014. 평범하지 않은 일상 展 moon그룹전시-보다아트센터

-페어
2017.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 삼성동 코엑스 D2홀
2017. Asia Contemporary Art Show - Hong Kong
2017. 핸드메이드 코리아페어 원터 - 학여울SETEC
2016. 뚝섬 팝아트 페스티벌 - 나루아트센터
2016. 제3회 With art fair-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2016.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 삼성동 코엑스 D2홀

-입상
2016 영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yck 선정
2016 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 40인 선정
2016 아트스페이스팝 상반기 전시작가 선정
2015 제30회 모란현대미술대전-특선
2012 제42회 충남미술대전 -특선
2011 제12회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 특선
2011 제5회 서해미술대전 - 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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