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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리내 : Connected2. (너와 나 사이間)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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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눈 2전시실


송미리내 ㅣ Song,Milinae 작가 프로필 상세보기

Connected2. (너와 나 사이間)


2017.08.11(Fri) - 08.24(Thu)
Artist Talk : 2017. 08. 12. 4PM



 Connecting link1001, 붉은 실, 1020x225cm, 가변설치, 2017


전시서문

개인적으로 과거 삶의 경험에서 체험한 역사에 주목하고, ‘실’과 ‘바늘’의 행위로서 작품을 표현해내는 작업을 이어왔다.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대중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해줄 염원을 가지고 있는 본인은 현재 ‘실’과‘바늘’을 통해 삶의 본질을 연구하고, 표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어머니를 통해 탄생되며, 각기 다른 개체들은 보이지 않는 생명의 끈으로 연결 된다. 나에게 '실'과 '바늘'은 어릴 적부터 양장점 일을 하셨던 부모님의 삶과 무게를 담아낼 수 있는 각별한 오브제이며, 가족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신화 속에서의 '실'은 생명, 운명, 인연이라는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는데 “시 실과 날실이 교차하는 공간 속의 섬유는 인간이 태어나 죽음에 이를 때 까지 평생을 함께 하지만, 우리는 그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Ann Hamilton)”의 말을 기억한다. 그렇게 '실'은 인간을 가장 가까이에서 대변할 수 있는 오브제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작품 속 '실'과 '실'이 교차하며, 공간이 탄생 되는 수공과정은 마치 우리의 삶 가운데 연결성을 강조하여 서로 다른 생명을 결합한다. 내 행위의 근원인 무의식적 ‘실’의 교차 중첩, 향유, 희열은 나의 손끝에서 시작한다고 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뿐만 아니라 작은 것에서 큰 것, 우주적인 것에까지 연결의 고리를 이어 단절되어가는 현대인들에게 또 다를 희망의 에너지를 선사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 작품의 붉은 ‘실’ 드로잉에 대해 좀 더 설명하자면 동양 신화와 인타라망의 영향을 받았으며, 끊임없는 바느질의 행위를 통해 모든 생명의 합일의 경지를 담아내고자했다. 그동안 캔버스 바느질에만 한정되었다면, ‘연결’이라는 주제를 대형 설치물(세포의 형상 하나하나를 ‘실’로 연결하며, 관람자가 참여하고 소장할 수 있게 함으로서 눈에 보이지 않는 끈이 더 큰 세상과 연결되어가는 과정을 함께 연출해 감)을 통해 1차원에서 10차원의 우주 시공간 이상의 상상력과 가능성을 시도해보려고 한다. 이번 개인전은 진광자수의 후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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