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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육체험 : 미씽 MISSING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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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교육체험전
MISSING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은 2017년 어린이교육체험전으로 <MISSING>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멸종•멸종위기 동물의 기록들을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돌아보고, 자연과 동물의 현태(現態)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그 의미와 가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교훈, 교육적 전시가 될 것이다.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관람하며 잃어버린 것, 잃어가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종요로운지 다시금 생각하며 가까운, 먼 후일을 내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종(種, species)’은 생물을 분류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단어다. 종의 차이는 여러 기준으로 분류되며 세상엔 수많은 종의 종류들이 존재하지만 무슨 종의 생물이든 탄생하고 죽는다. 그렇기에 ‘멸종(滅種, extinction)’은 사람도 그러할 수 있듯, 모든 생물의 자연적인 운명이다. 하지만 그 과정이 자연적이지 않고 어떠한 집단 혹은 현상에 휩쓸리듯 소멸해간다면 분명 악화(惡化)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슬프게도 멸종된 종은 현재로서는 다시 만들어낼 수 없다. 자연이 하지 못하는 것을 인간이 어쩌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습관처럼 열어보는 어느 포털사이트의 메인 화면에 자주 등장하는 기사가 있다. “남극아 불법조업 미안해... 펭귄연구로 지킬게”, “기후변화보다 사냥•개발이 동식물 멸종에 타격”, “20년간 관광객이 던진 동전 먹은 바다거북의 비극적 운명”, “영장류가 사라진다... 인류 숨통 조여온다” 등 호기 가득하고 자극적인 타이틀에 이끌려 기사를 읽다보면 너무나 불편한 마음이 든다. 동물이 사람보다 약해서, 동물의 생명이 사람의 그것에 비해 존엄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야만적, 비도덕적인 이유는 인간과 사회의 자만심에서부터 비롯된다. 물질만을 지향하는 자본주의사회의 왜곡된 전이는 정답고 따스한, 그리고 소소한 행복을 점점 유린하고 있는지 모른다. 이는 낙망하고 체념할 문제가 아니라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사소하더라도 의미 있는 행동으로 자긍자부(自矜自負)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곤궁에 처한 자연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진지한 태도로 작품으로 기록해 온 작가들이 있다. 작품이라는 매개체를 선용하여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소신껏 풀고 있는 이창원, 장노아 그리고 성실화랑, 총 3팀의 참여작가가 그들이다. 먼저 이창원 작가는 ‘평행 세계(Parallel World)’라는 설치 작품을 통해 현대 인간 사회의 맥락과 연관된 여러 동물에 관한 일면기사로부터 파생된 이미지를 빛과 반사를 통하여 다른 세계로 내보낸다. 그 기조에는 복잡하게 엉켜있는 현대사회의 여러 사건과 배경들이 나열되어 있지만, 동물의 이미지가 부유하고 있는 공간은 한없이 몽환적이고 공상적이다. 

장노아 작가는 바쁘게 작품활동을 하던 중 사회에 유익이 되고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어 2014년부터 멸종동물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거대한 도시와 초고층 빌딩 안에 숲을 빼앗겨 길을 잃은 듯한 동물과 그 옆을 지키는 한 여자아이의 이야기다. 성실화랑의 멸종위기동물 그래픽 아카이브는 ‘그래픽 디자인을 통해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끊임없는 조사와 많은 연구를 통해 디자인된 하나하나의 멸종위기동물 이미지는 시각적으로 보이는 호기심을 넘어 많은 정보를 담아내고 있다. 

이들 세 작가가 지적인 관심을 갖고 천착하고 있는 같은 듯 다르고 다른 듯 같은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어떠한 강한 메시지를 주장하고 무엇인가 행하자고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작은 목소리라도 나부터 밖으로 소리를 내고 옆에 있는 누군가와 그 얘기를 나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진화론자 다윈의 말을 빌어 얘기해주고 싶다. ‘살아있는 모든 만물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고귀한 특성’이라고.

송의영(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큐레이터)


Trump International Hotel and Tower and Mountain Gorilla,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앤드 타워 (415.1m)와 마운틴 고릴라(CR), 2015, 
Watercolor on Paper, 76x57cm



장노아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 후 2006년부터 꾸준히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었다. 단원미술대전 최우수상, 송은미술대전, 헬로 첼시 2007 뉴욕선정작가, 중앙미술대전 선정 등 수상의 영예를 얻고, 스튜디오 박영의 1기 레지던스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제가 전하려는 이야기는 단순히 자연보호, 동물보호가 아닙니다. 나 아닌 다른 존재, 특히 나보다 연약한 존재를 대하는 삶의 방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평행세계_낙원, Parallel World_Paradise, 2014, 거울, 유포지프린트, LED조명, 좌대, 가변크기,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Collection of SeMA


이창원
인간 사회의 맥락에서 연관된 여러 동물에 관한 기사를 바탕으로 한 설치작품. 사회와 자연의 관계, 현재 사회가 동물을 대하는 태도 등을 보면서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인식을 더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작품.



SUNGSIL HWARANG,LESSER PANDA,2017,Digital printing,37x52cm

성실화랑
멸종 위기 동물이 시사하는 바는 자연환경의 보전이라는 현시대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이것은 더 이상 안타까움만으로 방치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디자인 프로젝트가 멸종의 위기에 있는 동물들을 직접적으로 구호할 수 없더라도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움과 관심을 가지게 하고, 관심이 모여 목소리가 되고, 목소리가 모여 행동으로 이어지는 작은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약간의 관심과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이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성실화랑, 김남성


□ 관람시간: 10:00am-6:00pm(매주 수요일 8:00까지 연장전시) 
□ 휴 관 일: 매주 월요일
□ 매표마감: 종료시간 30분 전
□ 관 람 료: 어른 및 대학생: 5,000원
 초, 중, 고등학생: 4,000원
 36개월 이상 미취학 아동: 2,000원
 20인 이상 단체 1,000원 할인
                * 65세 이상 어르신, 7세 미만 어린이 무료입장
                  *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단체관람료 적용
□ 문    의: 성남아트센터 전시기획부(T.031-738-8142~9)
□ 홈페이지: www.snar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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