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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것은 아름답다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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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죽음을 말하지 않는다. 현재의 삶을 전부로 여긴다. 현대인들은 죽음을 부인하도록 교육을 받았으며 지금 이 생만이 유일하다. 하지만어떤가? 그대가 그토록 두려워하는 '죽음'이라 불리는 바로 그것은 여기에서 그대와 함께 살고 있지 않은가.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는 데 너무 바빠 삶을 돌볼 겨를이 없는 현대인들‘에게, 우리 삶의열쇠를 쥐고 있는 단 하나의 진실, ’죽음‘의 참된 의미를 보여준다.삶과 죽음은 둘로 나뉠 수 없는 하나이며, 죽음은 온전한 의미가 반영된 거울이라는 가르침을전해준다.

 

또한 이 전시회는 바로 우리 자신, 우리가 모르는 바로 그 사람, 우리가 평생 동안 함께 살아왔지만 결코 만나기를 원하지 않았던 그 '낯선사람', 깊은 삶의 침묵 속에서 죽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그' 에게로 우리를 이끈다. 죽음과 죽어가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그것을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실제적인 방법과 길을 제시한다. 알랭 드 보통과 앤드루 조지는 "괜찮은 죽음이란 떠나는 사람과떠나 보내는 사람, 모두가 최선을 다 할 때 맞이할 수 있다. 존엄을해치는 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최선일 수도 있고, 가망이 없어 보이지만 수술로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는것이 최선일 수도 있다."며 "이 전시회를통해 언제나 의문투성이인 '삶과 죽음'이라는 것에 정면으로 마주해보라"고 이야기한다.

                                     

사는 게 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하루에도 몇 번씩 나의 삶에 의문을 제기하는 삶. 진정 우리는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한고민을 한 적이 있는지? 우리는 그 해답을 이번 전시회에서 찾았다. 삶과죽음 사이의 평안의 징검돌 놓기 정도로 보면 괜찮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사진 전시회>,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바쁜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어떻게 대답할까? 또, 출퇴근길 지하철과 버스에서,직장에서, 내일을 위해 잠들려고 누운 침대에서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매일 같은 질문을한다면 또 어떤 답을 구할 수 있을까? 불꽃같은 마지막 삶을 살다간 환자들의 지혜로운 이야기-, 즉 '삶의 끄트머리에서도 내 삶의 주체 자리를 내놓아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는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작품 중에서, 사라라는 여성은 "인생은절대로 무한한 것이 아닙니다. 살아보니 시간이 그 무엇보다도 귀중한 것이더군요"라는 말을 남겼고, 조라는 남성은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입니다. 사랑하고, 사랑해주는 아내, 아들, 딸, 손주, 증손주를 얻었으니, 그이상 더 바랄 게 뭐 있겠습니까?"라고 했다.

 

또한 아벨은 "여러분은 인생의 편도 티켓을 쥐고 있는 셈입니다. 허비하지 마세요."라고 했고, 킴은 "인생은 기뻐하며 즐길 일이 가득한데도 우리는 제대로즐기지 못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하지만후회하지 않습니다. 부족하지만 더 뜨겁게 기뻐하며 살겠습니다."라며삶과 죽음을 담담하게 정의했다.

 

한 생애에서 아프지 않고, 마음 졸이지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 남은 생에서는 또얼마나 될까? 이런 생각을 하면 하루하루가 보석처럼 소중해진다. 작은일, 사소한 기쁨도 놓치지 않는다. 매일매일 설거지 하듯마음을 깨끗이 닦아내고 새로운 기쁨과 감사를 담아야겠다고 마음을 다스리면 어떨까?

 

루게릭병으로 세상을 떠난 모리 교수는 삶과 죽음에 대해 지혜로운 말을 남겼다. 

"살아가는 법을 배우십시오. 그러면 죽는 법을 알게 됩니다. 죽는 법을 배우십시오. 그러면 살아가는 법을 알게 됩니다."

 

쉽게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있는것은 아름답다 사진전(Right Before I Die)>은 관람객들에게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환기시켜주고 감동을 주기에 충분한, 꼭 봐야 할 전시회다."살아있음이 아름답고 의미 있는 일이라면 죽음인들 왜 의미가 없을 것인가?"라는물음에 이 전시회가 그 해답을 줄 것이다. 여러분도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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