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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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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제목: 박세연展  
* 참여작가: 박세연
* 전시기간: 2017년 6월 14일 (수) ~ 6월 20일 (화)
* 관람시간: 10:00 ~ 18:30.



<작가 노트>

순수함과 현명함 그 사이에서

멍청하고 아름다운.



박세연




세상의 모든 것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허상으로 생각되었다.


사람들은 실존하지 않는 기준과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무엇인가를 탐하며 쫓는다. 그것들로 자신을 정교하게 다듬고 그것을 자신의 본연의 모습으로 착각한다. 끝없이 쌓아올린 우리의 이상과 착각은 세상이 되지만 그 세상은 누구도 바라던 모습은 아니다. 만들어낸 가짜 일뿐이다. 사람들은 각자의 그것들을 나눠 갖고 엮어가며 그들만의 진짜를 만든다. 자신만이 진짜 라며 주장하고 서로에 대한 경멸과 갈등이 포화상태이면서도 그런 타인에게 인정을 갈구하는 세상이 되었다. 이러한 세상에 익숙해지면서 현실적인 안정감을 느꼈지만 마음은 황폐해졌다. 점점 순수한 무언가를 갈망하게 되었다. 그것이 명확히 어떠한 것인지 알 수 없어 답답함이 쌓여갔다. 내가 원하는 것을 찾고 싶어 내면의 소리를 듣고자 여유를 가지는 시간을 가져보니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길 주변에 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인간이 필요에 의해 만들어낸 구조물은 자연을 가로막은 모습으로 견고하게 쌓여있었다. 이용가치가 사라지면 방치되어진 채 자연의 범위를 침범한 채 놓여있었다. 하지만 자연은 그러한 구조물주변으로 끝없이 자라며 구조물을 감싸고 있었다.


나는 이러한 자연의 모습에서 내가 갈망하던 순수하고 진실 된 ’그것‘을 발견하였다.


자연은 따뜻한 정과 부드러움 으로 서로 도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돋아난다. 내가 관찰한 자연은 모두가 그러한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피어나는 곳이 어떠한 곳인지 구분하지 않은 채 그저 우직하게 서로 힘을 모아 우거져 인공물들을 감싸고 있을 뿐 이었다. 그들 중 대부분은 시들어버리거나 구조물 사이에 끼어있었다. 그 모습이 멍청해 보이면서도 순수하게 보였다. 그것은 내가 찾던 진실 된 사랑의 모습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진실한 사랑이란 사랑의대상이 어떠한 모습이던지 있는 그대로 감싸주고 이성보다는 감성을 따라 안간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현명한 모습은 아니지만 그러한 사랑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치유하며, 그러한 사랑이 모여 굳어있는 이 세상을 적셔 부드럽게 변화 시킨다. 이처럼 인간은 인위적으로 많은 것을 만들어가지만 인간에게 진정으로 의미있는 것은 결국 순수한 마음, 사랑이다.




<작가 약력>

박세연 (Park se yeon)
중앙대학교 한국화학과 재학 

개인전
2017. 박세연 초대개인전 - 갤러리일호. 서울
2016. 정교한 허상 박세연 초대개인전 – 문화공간이목. 서울

단체전
2017. 얼굴 -서정아트센터. 서울
2017. 꿈과 마주치다 -갤러리일호. 서울 
2016. 아트 기프트 전 - 동서미술관. 서울
2016. standing tall - 문화공간 이목. 서울
2014. charming buds – 서울특별시의회. 서울
2014. ZEBRA - 대안공간 눈. 수원
2010. KASF What is your name?- SETEC. 서울

기획
2015. Fantasy:4 기획 - 문화공간 이목.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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