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 전시 기간 : 2017.4.28(금)-5.28(일) [총 31일간]
■ 전시명 : 사파리 환상모험
■ 참여 작가 : 김범준, 서기환, 신소영, 오원영, 타그트라움
■ 전시 장소: AK갤러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덕영대로 924 AK플라자 수원점 6층)
■ 전시 문의: AK갤러리 (031-240-1925~7)
[전시 소개]
싱그러운 봄은 나들이를 떠나기에 완벽한 계절입니다. 세계 각지의 다양하고 친근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동물원 나들이는 어린 시절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AK갤러리는 온 가족이 함께 사파리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사파리 환상모험'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스와힐리어로 '여행'을 의미하는 '사파리'는 근접한 거리에서 야생의 동물들을 만나며 상상의 세계로 떠나는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쉽게 범접할 수 없는 동물과 새로운 시각에서 교감하며 행복과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풍부한 상상이 현실로 구현되는 매력적인 작품들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어른들의 동심을 깨워줍니다.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우화는 인간 사회를 동물들의 세계에 비유해 해학과 교훈을 전합니다. 김범준 작가는 양을 의인화하여 작품으로 구성하고 유희적인 사고의 전환을 유도합니다. 다양한 표정과 밝은 색채를 사용하여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에 언어유희적 제목을 붙여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풍자와 웃음을 선사합니다.
‘사람풍경-지구를 산책하다’는 어린 시절 동물원에 다녀와 그림 일기에 옮겼던 꿈 같은 하루를 되돌아보는 듯합니다. 연분홍 벚꽃 아래 기린과 얼룩말, 코끼리가 줄지어 산책을 나서는 풍경 속에서 서기환 작가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발걸음을 맞춰 걷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단란한 일상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을 통해 작가는 사랑과 꿈,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되돌아 갈 수 없지만 어른들도 어린이날이 되면 동심의 세계에 빠지게 됩니다. 신소영 작가는 현실에서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어린아이와 동물들을 화면에 구성하여 대신해보곤 합니다. 작가는 순수한 어린아이의 얼굴과 표정을 통해 지난 추억과 꿈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작품 속 아이는 어린 시절을 지나온 어른들의 얼굴이자 동시에 순수함을 잃지 않은 어린아이 그 자체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오원영 작가의 ‘Mimicry’는 연극 속 주인공처럼 맹수의 옷을 입고 귀여운 표정을 하고 있는 어린아이들을 표현했습니다. 사나운 늑대가 대변하는 폭력성과 어린아이의 순수성처럼 이분법적인 의미가 서로 공존하는 상황을 작품으로 구성하여 교감하게 합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줄타기 하며 만들어지는 낯익음과 낯섦이 공존하는 삶의 원초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러스트레이터 타그트라움은 네이버 그라폴리오를 통해 ‘환상 동화’ 연작을 연재해오고 있습니다. ‘한 낮의 꿈’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작가는 마치 꿈에서나 마주할 법한 마술적인 상황들을 그려냅니다. 재미있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보면 갑갑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듯이, 작가의 작품에는 환상의 세계를 표현한 작품들이 모두에게 즐거움을 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상상과 환상이 공존하는 사파리로 떠나는 여행은 기분 좋은 호기심과 희열을 전해줍니다. 평소 자주 볼 수 없던 동물들의 세계와 교감할 수 있는 동물원 사파리에서 보내는 색다른 휴식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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