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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_나, 너, 그, 그녀{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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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_나, 너, 그, 그녀{의}
2017.02.21 - 2017.05.21


○ 2017년 대구미술관은 여타 예술장르들과 미술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스코어 : 나, 너, 그, 그녀{의} Score : Music for everyone>展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음악’을 모티프로 한 전시로 2월 21일(월)부터 5월 21일(일)까지 2, 3전시실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스코어>展은 음악의 미적 속성인 하모니(harmony)를 미술의 속성이자 조화와 균형이라는 뜻의 심메트리(symmetry)와 같은 것으로 보고, 이 두 장르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조화’가 우리의 일상과 현실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되짚어 본다.


○ 전시 제목 ‘스코어(Score)’는 ‘악보’ 외에 ‘점수’ 등의 뜻으로 사용된다. ‘사실’, ‘진상’ 등의 뜻도 내포하는 ‘스코어’는 점수로 평가되고 환산되는 우리의 일상을 대변한다. 노래방, 학교, 직장 등에서 우리는 늘 점수와 등급으로 평가 받는다. 그 점수는 일류, 이류, 삼류로 우리를 평가하고 구분하며 경계 짓는다. 이런 의미에서 <스코어>展은 ‘나, 너, 그, 그녀{의}’의 이야기이자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 이번 전시에서는 윌리엄 켄트리지(남아프리카 공화국 1명), 브루스 나우만(미국 1명), 김기린, 강서경, 박보나, 변순철, 오 민, 이교준, 이상현, 이 불, 정용국, 정은영, 주 경(한국 11명) 등 총 13명의 작가 40점을 작품을 만날 수 있다.


○ 이불의 <노래방 프로젝트>와 변순철 <전국노래자랑> 시리즈는 ‘점수’를 요구하는 모두의 일상과 일상 속에서 ‘노래’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 한국 단색화의 대표작가 김기린의 <안과 밖>(1988, 캔버스 위에 오일), 평면과 릴리프 회화를 통해 신체와 정신의 논리적 과정을 구현하는 이교준의 작품<Void-c>(2012, 합판위에 아크릴), <Untitled 1612>(2016, 코튼 덕에 아크릴)과 음악적 파격을 보여주는 주경의 <격조>(1932, 캔버스 위에 오일)는 그리드 안과 밖을 오가며 ‘조화’를 꿈꾸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소개된다. 


○ 오민은 <ABA 비디오 스코어>(2016, 단채널 비디오, 12채널 오디오)를 우리의 일상으로 대변되는 ‘악보의 오선’이나 격자무늬 ‘그리드’가 요구하는 보이지 않는 질서와 통제를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넘나드는 윌리엄 켄트리지, 브루스 나우만 등 세계적인 작가를 비롯해 2016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인 강서경, 박보나 등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 이밖에도 한국 근대화의 물결과 함께 등장한 여성국극에 대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정은영의 <정동의 막>(2013, 비디오), <가사들>(2013, 비디오), 일제 강점기 식민지 조선의 희망 최승희를 모티프로 한 이상현의 작품 <조선 비너스>(2008, 비디오, 러닝타임 11분12초)을 비롯해 음악을 소재로 한 일제강점기 당시 이도영, 안석주의 만문만화 자료도 전시된다. 


○ 전시를 기획한 김주원 학예실장은 “자본, 경제위기, 그리고 문화 전쟁 등 극단으로 요동치는 시대에 음악과 미술로 대표되는 예술의 속성이 우리 현실에서 여전히 유효한지, 나아가 예술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에 대해 근본적이고 진지한 성찰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전시 기간 중에는 미술관 자원봉사자인 마케터즈들이 인터넷 음악방송도 개설한다. <대구미술관친구들의 쇼>, 일명 <대.미.친.쇼>라는 프로그램으로 총 6회 30분씩 진행하며, ‘음악(노래)’을 주제로 참여작가와 일반 대중의 실시간 만남을 가진다.(문의 : 790 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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