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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택 원맨쇼 - 시원의 기억>

어반아트는  2017년 화랑미술제의 부스에서 우종택의 ‘원맨쇼’를 선보인다.
우종택은 한국화를 통해 꾸준히 인간 삶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표현하는데 집중해왔고 자연스레 그의 그림은 사람그림이었다. 그러던 그가 이제는 보다 더 근원적인 인간의 존재와 생명에 관한 이야기에 집중하며 그 표현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에서 우종택의 ‘원맨쇼’라고 명명한 것도 한 주제를 향한 자유롭고 제한없는 발상과 오감을 자극하는 것 같은 표현 가운데서도 하나로 통하는 일관된 퍼포먼스라는 점에서 붙여진 제목이다.
작품은 존재의 근원적 힘을 표출한 마치 몸으로 그린 그린듯한 무의식적 붓자국이 만들어 내는 회화들과 그 힘과 발상의 근원을 추측케 하는 죽은 나무와 돌들을 함께 설치하여 삶과 존재의 원초적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미술견본시장이라는 아트페어는 말그대로 다양한 취향의 애호가를 겨냥한 다양한미술품들로 전시를 준비하지만 올해 어반아트는 우종택 일인의 기획전 ‘원맨쇼’를 통해 한 작가의 지난한 미술행위의 흔적과 과정적 결과물을 보여주며 다소 친절치 않은 전시를 통한 순수미술을 재고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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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화랑미술제 우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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