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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조: 행복을 위한 제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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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갤러리 광화문X김희조 작가 미술재능기부프로젝트

행복을 위한 제안전


신한갤러리 광화문 2017년 1월 10일부터 3월 4일까지 신년맞이 기획전 개최

엄마의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을 반려동물에 비유하여 표현한 작품전시

종로구청 드림스타트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작가의 재능기부워크샵, 특별전시 진행

ㆍ초등학생대상 무료미술체험프로그램 시행


김희조_때론 불현듯 찾아오기도 해_112.1x162.2cm_acrylic on canvas_2016





[전시일정]

전 시 명 | 행복을 위한 제안전

전시작가 | 김희조

전시장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35-5 4F 신한갤러리 광화문

전시기간 | 2017.01.10(화)~03.04(토)

오 프 닝 | 2017.01.10(화) 18:00

미술체험 | 2017.01.16(월), 17(화), 23(월), 24(화) 11:00/14:00

워 크 샵 | 2017년 1월 17(화), 24(화) 16:00 (종로구청 드림스타트)


신한갤러리 광화문은 2017년 1월 10일(화)부터 3월 4일(토)까지 새해를 맞이하는 기획전으로 김희조 작가의 [행복을 위한 제안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우리 주변의 반려동물을 엄마가 양육하는 아이들에 비유하여 다양한 상황을 그려낸다. 마치 동화의 한 장면과도 같은 그림들은 우리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순간으로 인식하며, 매 순간을 모두 행복으로 느끼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전시기간 중에는 당행 메세나사업의 일환으로 미술재능기부프로젝트 ‘나의 가장 행복한 순간 그리기’ 워크샵을 진행한다. 종로구청 드림스타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시행하며, 워크샵 작품은 1월 18일(수)부터 갤러리에서 관람 가능하다. 또한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미술체험수업을 8회 진행한다. 접수는 1월 8일(일)까지 신한갤러리 광화문 홈페이지 게시판(program)을 통해 가능하다.

(http://www.shinhangallery.co.kr/kw/index)



김희조_푸르른 날에...(A beautiful day)_112.1x162.2cm_acrylic on canvas_2016



김희조의 행복을 위한 제안

장서윤 (신한갤러리 광화문 큐레이터)


사람들은 엄마로 살아가는 삶은 언제나 행복할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육아에 지친 엄마들은 잠시라도 일상에서 탈출하고 자유롭고 싶다고 말합니다.

힘들고 피곤한 일상에서 가끔씩 찾아오는 아주 잠깐의 빛나는 순간 그것이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과연, 혼자 훌쩍 떠나버리면 행복할까요? 하루 24시간 나의 보살핌이 필요한 존재로부터 내가 잠시 멀어져야 행복할까요? 모두와 함께하면서도 자유로운 행복을 느낄 수는 없는 걸까요? 김희조는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절대 불가능해 보이는 행복의 순간들을 보여줍니다.


그림 속 반려동물들은 작가가 양육하는 아이들을 대변합니다. 아이들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강아지처럼 애교 있는 모습으로 놀자고 조르기도 합니다. 고양이처럼 새침한 모습으로 토라져 숨어있기도 합니다. 다람쥐처럼 이리저리 도망 다니며 방을 어지럽히기도 하고, 오리처럼 꽥꽥 소리지르고 떼를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 속 작가는 행복합니다.


작가는 일상에서 탈출해 자유로운 유토피아로 향하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애정과 노력이 필요한 아이들이 그 모습 그대로 엄마와 함께하면서 조금 더 많이, 조금 더 오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결국, 행복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상을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보석 같은 순간이라 생각하는 것, 조금씩 생겨나는 행복한 순간들을 계속 이어가며 삶을 유지해 나가는 것, 상상 속에서 모두 함께 푸른 잔디가 가득한 공간으로 달려나가는 것, 그렇게 소소한 판타지로 매일 매일을 채워가는 것, 그것이 전부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일상의 판타지가 현실로, 그런 현실이 조금 더 오래 지속되기를,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우리의 내일이 오늘보다 조금 더 행복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김희조_잠든사이_130.3x162.2xcm_acrylic on canvas_2016



[작가약력]


김희조

2008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판화과 졸업

1995 추계예술대학교 판화과 졸업

現 추계예술대학교 판화과 강사


개인전

2017 행복을 위한 제안전(신한갤러리 광화문)

2014 김희조 개인전(앨렌킴머피갤러리)

2013 엄마를 부탁해(한국미술관)

2013 엄마를 부탁해(갤러리 미)

2011 MY FAMILY(한전아트센터)

2010 김희조 개인전(관훈갤러리)

2005 Let's go together(갤러리 도올)

2004 김희조 판화 개인전(한전아트센터)

그룹전 및 부스전, 아트페어 다수 참여


수상경력

2004 한국현대판화가협회공모전 입선(한전아트센터) / 2004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2003 단원미술대전 우수상(단원미술관) / 1999 한국현대판화가협회공모전 특선(서울시립미술관) / 1996 인사갤러리 신예작가상 장려상(인사갤러리) / 1995 덕원갤러리 신인작가발굴전 우수상(덕원갤러리)


작품소장

삼성의료원 外 개인소장 다수



김희조_기다림(waiting)_60.6x72.7cm_acrylic on canvas_2013




[작업노트]


행복한 가족을 만들어 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더욱 그렇다. 한없이 예쁜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수고로움이 늘 수반되기 마련이다. 작품활동과 육아를 병행해 온 나의 삶은 반려동물을 보살피는 사람들의 모습과 꼭 닮아있었다. 반려동물도 인간과 하나 다를 게 없는 존재들이다. 그들은 인간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면서 많은 행복을 가져다 주지만 결코 만만한 대상이 아니다. 마치 아이들을 키우고 돌보는 것처럼...


나의 아이들은 고단한 생활에 활력을 주고 안식을 주는 삶의 원천이다. 힘든 시기를 감내할 수 있는 건 그 사랑이 안식처가 되기 때문이리라. 엄마로서의 역할, 힘든 육아에서 벗어나 나만의 공간과 휴식을 찾고 싶었던 심정을 반영하던 반려동물은 이제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의 모든 생명체로 그 폭이 넓어지고 있다.


관계 맺기가 점점 더 힘들어져 가는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면서 과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정을 나누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대상, 바로 우리 아이들과 같은 소중한 존재일 것이다. 나는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관계들을 그림으로써 따뜻한 마음과 위로가 될 수 있는 행복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김희조_낮잠1_60.6x72.7cm_acrylic on canvas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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