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사진역사에 큰 흔적을 남긴 멕시코 거장 마누엘 알바레즈 브라보(1902-2002). 20세기의 혁명에 의해 탄생한 신생 멕시코의 벽화 운동, 전위예술이 바탕이 된 1920년대에 두각을 나타내었다.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시각으로 바라본 시점의 사진작품을 선보이며 작가의 유족이 운영하는 아카이브의 협력을 얻어 192점의 작품들과 관련 자료로 70년에 달하는 그의 예술의 전모를 일본에 최초로 선보이는 대형회고전이다.

- 배상순 일본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