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Made in Germany, 2015, Vacuum-formed plastic, acrylic paint, 64×91cm, Courtesy of the artists and The Third Line Gallery
슬라브족, 코카시안, 중앙아시아인 등의 인종과 그들의 삶의 터전에 대한 문화를 현대미술로 탐구하는 아티스트 그룹 ‘슬라브스와 타타스(Slavs and Tatars)’의 전시이다. 중동 및 아랍 지역의 후기 식민연구에서 주로 언급되는 서구의 열강은 영국과 프랑스를 주로 이룬다. 그러나 본 전시에서 이 그룹은 ‘독일 오리엔탈리즘’이라는 명제 아래 1898년 카이저 빌헬름 2세(Kaiser WILHELM II)가 시리아의 다마쿠스를 방문해 이슬람교에 대한 존경을 표했던 것과 비롯해 독일과 이슬람 세계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역사적으로 바라본다. 이는 동시대에 점점 더 확산되는 유럽과 이슬람 문화에 대한 오해와 염려를 담담히 조망한다. 활동한 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그룹 슬라브스와 타타스는 폴란드의 현대미술관(CCA Ujazdowski, Warsaw), 리투아니아의 현대미술센터(CAC Vilnius), 터키의 현대미술기관 살트(Salt, Istanbul)에서 회고전을 앞두고 있다.
- 구정원 중동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