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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진 : 이,시공간(異,時空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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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진 개인전_이,시공간(異,時空間) 

You Jin Solo Exhibition_The View of Heterotopos


▪ 행사기간

2016.09.02 ~ 2016.10.2

▪ 개막행사

2016-09-02 오후 7시 

▪ 행사장소

대안공간 루프

▪ 관람시간

10:00am~07:00pm(휴관없음)

▪ 관람료 

무료

▪ 문의처

02-3141-1377 (gallery.loop@hanmail.net) 

▪ 홈페이지

http://www.gallery.loop.com


-분야 : 미술 

-기획: 민병직(대안공간 루프, 협력디렉터)

-참여 작가 : 요진(由金, YOU ZIN)

-주최/주관: 대안공간루프

-협력: 파크뷰그린아트(Parkview Green Art, 芳草地畵廊)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Forgotten Vacancy, oil on cavans, 280X180cm, 2015




■ 격동하는 중국사회의 변화를 화폭에 고스란히 담아내어, 최근 중국의 새로운 회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작가 요진(由金, YOU ZIN)의 개인전, <이, 시공간 異, 時 空間, The View of Heterotopos>전이 9월 2일에서 10월 2일까지 대안공간 루프에서 열린다. 작가의 한국 첫 개인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 동시대 회화의 새로운 흐름을 유감없이 만날 수 있는 각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Fragmented Soul in a Trapped World, oil on cavans, 200X150cm, 2015



■ 그동안 아시아의 새로운 작가들을 소개하고, 다양한 교류에 힘써온 대안공간 루프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흐름의 중국의 동시대 젊은 화가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것 못지않게, 요진 작가가 가지고 있는 동양적이고 아시아적인 잠재적 가치, 서양/동양의 이항대립의 설정을 뛰어넘을 수 있는 향후 발전 가능성을 주목한다. 작가는 단지 중국의 동시대의 실험적인 회화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작가일 뿐만 아니라 서양의 다양한 회화적 화법에 대한 실험은 물론 중국의 전통 문화예술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바탕으로 최근 급변하는 중국사회의 변화된 흐름을 직간접적으로 조명해 볼 수 있는 작업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디어,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와의 크로스 오버를 통해 동시대 회화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일 작가의 최근의 주요 회화 작품을 비롯해, 색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과거 미디어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Helpless dormancy, oil on canvas, 180 X 150cm, 2016



■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공간이 단일하고 균일한 시, 공간이 아니듯, 작가 역시도 서로 다른 시간, 공간성이 한 화면에 겹쳐내면서 역동적인 변화로 가득한 독특한 회화성을 펼쳐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를 ‘지금, 여기’를 의미하는 ‘이(此’)와 다름을 의미하는 ‘이(異’)가 중첩된 이, 시공간(異, 時空間) 개념으로 풀어내어 작업세계를 조망하고자 한다. 우리가 경험하고 살고 있는 현실 또한 복잡하고 이질적인 ‘이시공간성’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In the Dream, oil on cavans, 180X150cm,  2015



■ 서로 다른 시간, 공간성이 이질적으로 뒤섞여 있는 작가의 복잡한 화면 속에는 서구 중심의 근현대화와는 다른 길을 걸어야 했던 아시아의 급격한 성장, 압축적 발전이 함축되어 있다. 서구의 근현대화처럼 체계적이고 정합적인 성장을 이룬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에 걸쳐 서구식의 발전을 거듭해야 했고, 또한 여기에 동양 특유의 문화를 중첩시켜야 했기에 서로 다른 시간, 공간이 이질적으로 결합된 독특한 사회 문화의 풍경이 그대로 직조되어 있는 것이다. 이처럼 작가의 그림은 작가 자신이 경험해야 했던 현실적 삶에 대한 감각적 교감들이며 풍부한 감각적 상황을 그대로 드러낸다.



Overwhelmed Landscape, oil on cavans, 300X200cm, 2015



■ 이는 작가 특유의 회화성을 심화, 발전시키는 과정과도 맞물리는데, 이들 현실의 시공간에 대한 복잡다단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는 세상에 대한 구체적인 감각과 사유를 가시화시키기 위해, 선과 면, 형태와 색상, 구성과 표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화면을 구성하면서 점차 공간성을 확대하고 시간성을 개입시켜 나간다. 이런 이유로 작가의 그림은 구상적인 면모가 도드라지는 복잡한 시공간성으로 가시화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자면 추상적이라 할 정도로 압축과 생략으로 마감되기도 한다. 단순히 눈앞에 펼쳐진 현실의 시공간을 집합적으로 담아내기 보다는, 내면의 심안으로 이를 가다듬고 정돈하는 과정을 수반하여, 의미 있는 것만을 함축적으로 남기려 했기 때문이다. 서양의 구상적 기법과 동양의 추상의 정신이, 그리고 전통과 현대가 그리고 동시대 회화성과 전통적 미감이 동시에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Search Best Structure, oil on cavans, 225X120cm, 2015



■ 그의 그림에는 또한 동서의 문화적 차이를 담은 특유의 다양한 대상과 장치들을 활용하는데, 예를 들어 호랑이와 판다, 미키마우스 같은 대상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중국식 창과 문, 계단이나 의자 같은 설정을 통해 서로 다르게 존재하는 이질적인 대상들을 함께 공존시키거나 서로 연결시킨다. 이를 통해 개방과 폐쇄, 해체와 구축을 반복하는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적 변화를 암시하는 동시에 그러한 혼잡한 세상의 변화 속에서 자신이 지금 어느 시공간에 있는지를 알려줄 수 있는 어떤 좌표로 기능하도록 한다. 그렇게 움직임과 머무름, 열림과 닫힘을 이어가고 반복하면서 세상의 시공간의 변화를 가시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The Ninth “Buddy”, oil on canvas,  200 X 150cmX3pcs,2016




■ 작가의 그림에는 이처럼 급변하는 중국의 정치경제적 변동과 이와 무관하지 않은 작가의 감각적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서로 다른 시간성과 공간성의 차원은 이처럼 작가가 겪어야 했던 중국의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인한 결과이자 이를 특유의 화폭으로 구현하려는 작가적 발로의 결과였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러한 변화를 스스로의 내면의 시점에서 바라보고자 하는 의지와 태도가 개입되어 있어, 작가의 작업은 단순히 모순적이고 이질적인 복잡한 시공간성만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카오스모스처럼 작가에 의해 재구성되고 재구축된 현실, 새롭게 질서 지워진 세상을 펼쳐낸다. 그렇게 작가의 그림은 단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현실의 복잡하고 이질적인 시공간성만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내면화시키면서, 그 유동하는 시공간성의 변화를 따라 새롭게 변모될 우리 자신의 역동적인 변화마저 담아낸다. 이번 전시가 비단 중국 동시대 회화의 흐름을 살펴볼 기회일 뿐 아니라 비슷한 시공간의 변화를 함께 하고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도 각별한 주목을 요하는 이유이다.



Two Tigers, oil on cavans,260X200cmX3pcs, 2015



■ (작가 소개) 요진(由金, You Jin)은 1979년 중국 랴오닝(遼寧) 성의 성도인 선양에서 태어나 중국의 4대 미술대학으로 평가 받고 있는 루쉰 예술학교(Lu Xun Academy of Fine Arts.를 졸업하고, 현재 베이징에 거주하면서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개인전으로 2008년 뉴 에이지 갤러리의 'Chaotic Code(북경)', 2009년 EGG 갤러리의 'Continue Chaotic', 2011년 오페라 갤러리(제네바, 스위스) 의 'Lost in Desire', 2013년 같은 공간에서 'From Chaos to Freedom(제나바, 스위스) 등이 있으며, 상하이 모스크바, 대만, 베를린, 플로리다, 마이애미, 런던, 싱가포르, 자카르타, 서울, 홍콩 등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공간에서의 단체전에 참여하면서 활발한 작업 세계를 펼치고 있다.




What Is Persistent and hidden, oil on cavans, 300X200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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