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미술학원미술관과 미국 미시간주립대 브로드미술관이 공동기획으로 개최한 본 연구전은 비디오아트의 발전 맥락을 중심으로 중국과 외국작가 45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첫 번째 주제는 ‘이동의 시간 : 비디오아트 50년, 1965-2015’이며 두 번째 주제는 ‘ 스크린 측정 : 1980년대 이후의 중국인 비디오아트’이다. 첫 번째 주제전은 케이틀린 도허티(Caitlin DOHERTY)의 기획으로 과거 50년간 비디오아트의 발전과 주요 작품들로 구성된다. 60년대 비디오아트 탄생에 기여한 작가 앤디 워홀(Andy WARHOL), 백남준과 조안 조나스(Joan JONAS) 등 다양하게 선보인다. 두 번째 주제전은 동빙펑(董冰峰), 왕춘천(王春辰)의 기획으로 진행된다. 비디오아트와 관련된 최근 유행하기 시작한 용어인 ‘무빙이미지(Moving Image)’의 연구전이라 명명했으며, 현대예술이 비록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발전했지만 중국 작가들 역시 끊임없이 세계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음을 강조했다. 

- 오영민 중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