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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 진달래 -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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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는 진달래로 한국인의 정체성과 미학을 표현해온 작가이다. 작가는 축복(God bless you)라는 주제로 모든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축복받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과 희망을 담았다.

봄철에 피어나는 진달래는 흔한 꽃이지만 한국인들에게 아스라한 옛 추억을 안기는 특별한 꽃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난 후 황량한 산야를 고운 분홍빛으로 물들여 가는 진달래에 미래에 대한 희망을 걸기 때문이다.

바구니에 진달래 꽃잎이 수북이 담긴 작품과 도시의 건물 사이사이로 또는 시골의 언 땅을 녹일 듯 진달래 꽃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들은 이 시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미술애호가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진달래-축복,2015,작품크기(130*162),유화 : Oil on Canvas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1983년 프랑스로 건너간 뒤 가장 한국적인 작품을 위해 골몰하다 1995년부터 진달래를 소재로 작업을 해왔다. 그는 도불한지 1년7개월만에 프랑스 파리 대표적 화랑거리인 생 재르망 데프레 센가 22번지에 있는 갤러리 발메(VALMAY) 전속작가로 활동할 만큼 잘나가던 작가였다. 그런데 90년대 초반 초대전 협의차 일시 귀국했던 그가 종로 2가 지하철역을 지나갈 때 가수 김수희의 노래 ‘애모’가 흘러나왔다. “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오늘은 울고 싶어라…” 라는 가사는 상송과는 다른 울림이었고 가장 프렌치적인 그림을 그리던 그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이라는 화두를 붙들게 된 계기가 되었다. 프랑스사람이라고 착각했던 그는 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문학서적을 탐독하기 시작했고 그 속에 나타났던 진달래를 공감하면서 고향 부산의 장산에 피었던 진달래를 떠올렸다. 어머니와 함께 올랐던 마을 뒷동산에서 어머니는 “아이고 내 아들 잘되어라”며 연신 꽃잎을 뿌리셨다. 그 진달래는 화려하면서 소박하기도 한 한국미를 가장 잘 간직한 매개체였다. 또 김소월의 시처럼 우리민족의 한을 품기도 하면서 희망을 던져주기도 하는 등 한국미의 오묘함은 미의 극치를 이룬다. 김정수 작가의 작품은 가장 한국적인 진달래라는 매개체를 통해 한국인의 정신, 심성을 일깨운다.

2004년 귀국한 그는 보길도에서 설악산까지 진달래 길을 따라 여행하며 스케치를 한 다음 고운 이마포(삼베와 아사의 중간)위에 진달래 그림을 선보이며 단숨에 인기 작가 대열에 올라섰고 강남의 모 백화점 설문조사에서 주부들이 가장 갖고 싶은 작품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인기는 한국을 벗어나 지난 10월해 갤러리작 부스로 참가한 홍콩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쇼에서도 유명잡지 아트맵 표지를 장식하는가 하면 여러 매체에 소개되어 홍콩 컬렉터의 열띤 호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2006년에는 미국 LA의 갤러리3와 시카고 샌트화랑, 워싱턴 DC갤러리에서 순회전을 열었고 2008년 일본 도쿄 기쿠다갤러리 초대전에서는 출품작 20여점이 모두 팔려 화제를 모았으며 프랑스, 한국만이 아닌 글로벌 작가로 거듭나고 있다.



진달래-축복,2015,작품크기(130*162),유화 : Oil on Canvas



작가는 꽃을 그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와 상징을 자신만의 색채로 형상화한다. 철쭉(중국),벚꽃(일본)과는 차별화된 한국의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진달래의 필요한 부분만 꺽고 생략하고 과장하는 과정을 거쳐서 작업 한다. 먼저 아사천에 바탕색을 칠해 먼저 짙은 붉은색이 배어 나오게 한 다음에 여러 번 색깔을 덧 입혀 조금씩 진달래 색깔이 드러나게 한다. 일곱 단계를 거친 후에야 비로소 작가가 원하는 색을 얻을 수 있다. 너무 진하게 그리면 철쭉이 되고 옅으면 벚꽃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진달래의 따뜻하면서도 품위 있는 색을 내기 위해 작가는 흰색 검은색 푸른색 빨간색 분홍색 5가지 색을 골고루 쓰면서 표현한다.

김정수의 작품은 자식성공하고 집안 화목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떠한 고생도 이겨냈던 우리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가슴속에서 느낄 수 있다.






진달래-축복,2015,작품크기(130.3*97),유화 : Oil on Canvas


김정수 Kim, Jung Soo (1955 –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및 파리 헤이터 판화공방 수학
1983년 도불

*Gallery JHAK(Seoul, 2013) Gallery Valmay ( paris France )
CJ Gallery ( sandi ego USA )
Kikuta Gallery ( tokyo Japan ) 등 국내외에서 28번의 초대개인전

* LA , Sandi ego , Seoul KIaf 등 아트페어

* Gallery 825 ( LA USA ) Gallery Valmay ( paris france )
Gallery yugen ( tokyo Japan ) 국립 현대미술관( 서울), 아람누리
미술관( 고양 ,경기도) 등 200여회의 화랑및 미술관에서의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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