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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 Informel Log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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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선재센터는 김동규 작가의 《”비정형 항해일지” 출판전》을 2015년 ‘아트선재 프로젝트 스페이스’ 세 번째 프로젝트로 개최한다. 작가는 노천의 중고품 시장에서 한 점의 추상회화를 구매하게 된 사연을 소개하는 영상물 <탈출용 못걸이>를 시작으로, 그 추상화에 숨겨져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상상하여 엮은 출판물 <비정형 항해일지>, 그리고 다시 그 출판물로부터 파생된 설치물 <항해도>와 드로잉 프로젝트 <짝지> 등을 선보인다.

<비정형 항해일지>는 이미 유행이 지난 특정 추상 양식의 권위에 흠집을 내거나 한국의 문화적 식민 상태를 역설하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한 점의 그림이 무엇을 의미할 수 있을지를 질문하는 과정이다. 김동규는 ‘한국의 중고품 시장에서 구매한 추상화’가 환기하는 복잡 다난한 역사적/경제적/미학적/심리적 문제들을 <비정형 항해일지>를 통해 구조화하려 시도한다.


“정념은 해소될 수 없다. 하나의 정념은 그것과 유사한 빛깔의, 혹은 그것과 반대되는 속성의, 혹은 그것보다 강력한 정도의 다른 정념으로 대체될 수 있을 뿐이다. 출판물 ‘비정형 항해일지’는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구성 되어있다. 하나의 이야기는 맺음 없이 다른 이야기를 불러들인다. 이론적으로, 이러한 증식은 무한히 계속될 수 있다.
그러니까 한 점의 추상적인 기호(記號)가 ‘정념’을 표현했다 가정할 때, 그 기호가 품을 수 있는 정념의 ‘내용’은 무한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 안에서, ‘내용적인 필연성’이라는 개념은 무의미해지거나, 적어도 한 없이 취약해진다. 다만 우리가 고정할 수 있는 것은 하나의 정념이 다른 정념을 불러들이는 과정에서 작동하는 심리적, 언어적 구조일 따름이다. ”

-작가노트

작가소개
국어교육 및 조형예술을 전공하고 아트스페이스 풀, 국립극단, 하이트 컬렉션, 아트선재센터 등에서의 전시에 참여해왔다. 김동규는 도상 수집가, 사이비 학자, 미술 탐정 등의 역할을 넘나들며 이미지의 실존을 탐구한다.  이번 출판 전에서는 2012년부터 집필한 출판물 <비정형 항해일지>와 그 책에 관련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아트선재 프로젝트 소개
‘아트선재 프로젝트 스페이스’는 임시적이고 자유로운 예술적 시도를 위한 플랫폼으로서 아트선재센터 1층 공간을 재정비하여 2014년 하반기에 새롭게 시작되었다. 아트선재센터는 카페와 레스토랑 같은 상업 시설 대신 교육 및 프로젝트 공간을 확장하고자 미술관의 퍼블릭 공간인 1층을 건축가의 프로젝트를 통해 변모시켰다. 이에 따라, 2009년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아트선재 라운지 프로젝트’의 취지를 계승하면서도 미술관의 열린 공간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라는 특성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토크와 워크숍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홍원석을 시작으로 이은우, 김동규, 염지혜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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