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로 동경역(東京驛,Tokyo Station)의 개업 100주년을 기념하여 도쿄스테이션갤러리에서는 ‘동경역 100년의 기억’전을 개최한다. 일본의 근대 역사와 함께 걸어온 동경역은 다양한 시대적 사건들과 함께 만남과 이별의 장소로서 또한 생활의 한 장면으로 많은 사람의 기억에 남아 있다. 이번 전시는 현대 건축사와 그림, 사진, 문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1세기를 거쳐온 동경역에 초점을 맞추고 그 문화와 역사적인 의의를 다시 재확인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전시의 과정은 제1장 ‘마루노우치의 100년’은 건축물을 중심으로 동경역의 전체적인 구조의 모형과 변천 과정을 전시하고, 제2장 ‘동경역의 100년’은 동경대공습에 의해 소실된 지붕들과 전쟁 후의 동경역의 재건축으로 복원공사과정에 발견된 창건 당시의 건축장식 등을 전시하고, 제3장 ‘기억 속의 동경역’에서는 동경역이 많은 예술가들에 의해 그려진 피사체로서의 그리고 문학작품 속 무대로서의 동경역을 다양한 표현의 장르를 통해 선보이며, 에필로그로 ‘앞으로의 100년’ 전시에는 2017년에 완성예정인 역전 광장의 모형 등을 선보여 미래의 동경역을 상상할 수 있게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