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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대야에 손 씻기 : 무한한 고백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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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현대미술관은 청년예술가를 위한 창작실험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본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그 첫 무대로 후런이(胡任乂) 작가가 참여한다. 중국은 근대 이래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일을 행하였을 시, 반성문을 통해 자신을 비판하고 용서와 깨달음을 얻었던 시대가 있었다. 교육기관에서도 이러한 행위를 장려했고 자연스럽게 중국 전역의 일반인들은 생활습관처럼 따랐으며 반성문을 작성하여 낭독하기도 하였다. 이 작가는 이런 사회상을 반영하여 사회각계인사들이 작성했던 반성문을 수집해 설치했으며 관중들에게도 작품 관람 후 반성문을 작성하게 하여 서로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제1전시장에는 수집한 문헌, 서신, 영상물이 설치되고 제2전시장은 참회대를 마련하여 관중에게 참회대에 올라가 서문을 작성하도록 했다.

- 오영민 중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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