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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아트의 거장,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의 이번 특별전은 그의 커리어의 마지막 장 <색으로의 조각>과 함께 독특한 <오려낸 조각> 작품 시리즈를 보여준다. 마티스의 많은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진귀한 기회이자, 마티스의 마지막 예술적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늦은 60대에 마티스가 건강 악화로 회화 작업이 어려웠을 때 그는 작품 초안을 만들기 위해 색칠된 종이를 가위로 자르기 시작하다가 새로운 미디움을 발견하였다. 눈꽃에서부터 댄서, 서커스 장면, 유명한 달팽이 작품까지 이번 전시는 1936년부터 1954년까지의 120여 점의 작품들로 구성되었으며 대담하고 거대한 스케일의 조각품들은 단순함과 함께 창의적인 세련됨으로 표현되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진귀한 작품들이 함께 보이는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는데, 테이트의 소장품 <The Snail>(1953)은 작품 <Memory of Oceania>(1953), <Large Composition with Masks>(1953)와 함께 길이 10m에 달하는 연작 시리즈로서 나란히 전시되었다. 마티스의 스튜디오 사진은 이 작품들이 초기에 통합된 하나의 작품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마티스의 유명한 작품 시리즈, <파란 누드(Blue Nudes)>는 새로 재개된 작가의 형상에 대한 관심사를 보여준다.
- 김미영 영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