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 아카이브는 한 장소나 공간의 범주를 떠나, 상상력과 현실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열린 영지의 내부와 외부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과 그 혼합체를 칭하는 것과 동일시되어야 한다.'

율겐 파텐하이머는 아카이브를 이와 같이 정립한다. 이러한 작가의 생각이 반영된 이번 전시는 율겐 파텐하이머(Jürgen Partenheimer, 1946- )의 추상작품세계를 그림, 종이에 스케치, 조형작품, 아티스트북과 글등을 통해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2014년에 함부르크의 다이히토어 할레(DEICHTORHALLEN HAMBURG)와 덴 하그의 게엔텐미술관(Gemeentemuseum Den Haag) 밴쿠버 현대 미술 갤러리(der Vancouver Contemporary Art Gallery)에서 동명의 타이틀로 진행된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