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이번 전시에는 80년대 초부터 캐나다 출신 사진작가 제프 월의 사진을 수집하기시작한 뮌헨의 미술관과 개인 소장가들의 소장품 19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지고 있는 그의 초기 사진 작품들은 모두 광고 전광판과 같은 효과를 주는 라이트 박스가 도입된작품들이다. 그는 씨네마토그래피라는 영화적 촬영기법을 통해, 철저히계산된 구성을 통해 이미지를 연출하고 재생산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현대 도시에서 흔히 발견되는 사회적이고정치적인 문제를 가시화하거나, 미술사의 유명한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거나 인물화, 풍경화, 역사화, 정물화등 회화의 다양한장르를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접근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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