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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그 바젤리츠 - 유진 리로이 : 이야기와 응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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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 1938-)와 유진 리로이(Eugène Leroy, 1836-1907) 최초의 변증법적 만남. 한스 게오르그 케른(Hans-Georg Kern)이 본명인 바젤리츠는 1938년 독일의 드레스덴 외곽 도이치바젤리츠에서 태어났다. 1956년 동베를린미술아카데미에 입학했으나 ‘사회정치적 미숙함’이라는 이유로 두 학기 만에 퇴학당하고 서베를린으로 이주해 그곳에서 미술공부를 했고 1961년 자신의 출생지에서 이름을 따 개명하였다. 1969년 거꾸로 된 그림인 <머리 위의 나무(The Wood On Its Head)>를 발표하면서 풍경, 정물, 누드, 초상 등을 거꾸로 그리기 시작하였다. 기존의 전통을 비웃는 듯한 뒤집어진 그의 작품은 관습에 대한 부정이고 자신이 속한 세계에 대한 저항이었다. 또한, 대상이 갖는 본래 의미를 제거하고 상상력을 자유롭게 풀어주고자 하는 이 같은 작업은 회화의 순수한 시각성과 추상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그의 회화는 힘 있는 붓터치와 강렬한 색채, 단조로운 감정 표출로 에밀 놀데나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와 같은 다리파 화가들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그는 1980년대 신표현주의(Neo-Expressionism)의 기수로 부상하면서 새로운 회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1980년대 이후에는 회화뿐만 아니라 나무 조각을 깎고 채색하는 작업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 역시 그의 회화처럼 원시적이고 이교도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유진 리로이는 이야기가 있는 그림으로 자유분방한 스케치를 즐겨 그렸으며, 화면의 두께와 밀도를 통해 ‘눈먼 관능’을 표현하고 있다.

- 정택영 프랑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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