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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먼가 : 중국 현대 영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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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상예술은 1988년 장페리(張培力)의 작품을 시작으로 근20여 년간 급속 발전했다. 90년대 중국영상예술은 2단계로 구분되는데 90년대 초·중기는 주로 설치, 행위, 사진과 비디오 등 미디어상의 광범위한 실용으로 본다면, 90년대 후기는 단순한 기술 매개와 개념예술의 실험적 표현이 아닌 미디어아트의 수단을 이용해 중국 사회변화에 대한 문화적 반영으로써 여성, 청춘예술 등 주제를 표현하게 된다. 2000년 전후 단편영상, 비디오설치, 행위예술작품이 중국 영상예술 발전의 주된 형식이 되었으며 또한 평면작품, 조각등과 복합된 형식의 작품도 등장한다. 중국에서 최초로 변형된 촬영 방식을 도입하여 주목받는 작가로는 까오 브라더스(高氏兄弟), 왕칭송(王慶松)을 들 수 있다. 그 후 먀오샤오춘(繆曉春)은 모의 영상을 근본 소재로 삼아 디지털 3D를 이용해 르네상스 이후 고전회화에 대해 새롭게 해석하고 표현한다.이외 본 전시에 참여한 홍하오(洪浩), 리루정(劉錚), 롱롱(榮榮), 하이포(海波), 좡후이(莊輝) 등도 역시 전통사진의 방식을 버리고 기술을 타파하여 관념상 의미를 부여하는 현대 영상작품들을 선보인다.

- 오영민 중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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