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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개월간의 내부 공사로 문을 닫았던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이 재 개관을 하면서 '작업중인 반 고흐'라는 주제로 20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고흐의 전 시기를 대표하는 명작들을 소주제 별로 일목요연하게 잘 엮어 놓았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고흐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사용한 화구들과 스케치북 등을 함께 보여주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반 고흐 미술관은 자신들이 소장하고 있는 광범위한 컬렉션뿐만 아니라 동일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여러 점의 작품들을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 등으로 부터 임대하여 나란히 보여주고 있다. 이 전시에서 가장 이색적인 볼거리는 고흐의 작품을 분석하고 복원하는데 실제로 사용되는 장비들이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이 직접 그 과정을 시연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 김석모 독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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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중인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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