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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리노베이션을 거쳐 새롭게 문을 연 팔레드도쿄가 프랑스 중견 작가들 가운데 가장 창의적이고 영향력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파브리스 하이버(Fabrice Hyber)를 초청해 두 개의 상반된 테마로 미술관 공간을 만들도록 했다. 주로 원재료를 사용해, 한편은 ‘명상’, 다른 한편은 ‘운동’의 장으로 변화시켰다. 하이버는 아주 사소한 시각의 변화로 전혀 새로운 발상을 꾀하고, 해체라는 기본 원리로 기존의 공간개념에 도전해서 하나의 유기적 생명체로 새롭게 탄생한 미술관-작품을 선보인다.

- 여문주 프랑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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