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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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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전시개요


1. 전시명 : <이인전(異人展)>

2. 장소 : Gallery175

3. 기간 : 2010년 12월1일 수요일~2010년 12월14일 화요일 /12:00~18:00.

4. 오프닝 : 2010년 12월 1일 수요일 6:00pm 

5. 참여 작가 : 빈우혁, 이준복

6. 출품작품유형: 평면, 설치 

7. 입장료: 무료


II. 기획의도

이인전(異人展)

다른(異) 사람의 그림

 

이번 전시는 독특할 만큼 공통적 요소가 배제된 시선이 만들어 내는 장이다. 그들 각각의 시선으로 삶과 세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준복은 개인의 취향과 그것을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 사이에서 일어나는 어긋남을 포착해낸다. 최근 작업에는 화려한 꽃무늬 옷을 입은 아줌마들이 등장하는데, 그녀들의 모습은 “보이고 싶은 이미지”와 “보이는 이미지” 사이의 엄청난 간극 놓인다. 일종의 해학을 곁들인 이준복 작가의 황당한 리얼리즘 안에는 개인이 소비로써 형성해 나가는 정체성과 그것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 간의 미묘한 충돌을 드러낸다.

 

    빈우혁의 작업은 스타일이 없다. 그에게는 개념상의 발전이라는 것이 없지만 쇠퇴도 없으며 정체 또한 없다. 매 순간의 흐름에 의식을 집중하여 빈우혁의 세계에 접촉된 현상에 대한 일종의 감상을 그의 그림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작업을 통해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관심사와 차이만을 음미해 보자는 것이 이번 전시의 의도는 아닐 것이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수많은 잎사귀를 보면 그것들은 완전히 똑같아 보인다.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수많은 잎사귀들 중에서 어느 두 잎사귀도 비슷하지 않다. 개별성과 차이(異)는, 보편성과 유사함이란 동전의 다른 한 면이라고 볼 수 있다. 빈우혁과 이준복의 작업은 개별성을 유지한 채 같은 공간에서도 서로에게 의지하지 아니하고, 여전히 비슷한 맥락으로 모여서 ‘우리는 세상과 다르다’라고 이야기하길 바라는 관객에게 다소 짓궂은 모순을 보여주게 된다.             

 글 빈우혁·이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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