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도 아니고 끝도 아니다오직 이어지는 흐름이 있을 뿐이다한 걸음 한 걸음 조금씩 올라갔다 그러다 추락하기를 수십 번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무릇 생명 있는 것들은 상승하나니다시 또 시작을 하고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새로운 지평이 열리기도 했다 새롭게 열린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웠던가!걷고 있으니 언젠가 도달 할 수도 있다적어도 시작을...
가공한 사물의 초상1.이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사물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주의 깊은 관찰은 내 일상일 뿐만 아니라 작업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근거이기도 하다. 나는 본능적인 감각의 날 을 세워서 다채로운 사물들이 가장 두드러져 보이는 적절한 시점을 찾아내고 관찰 하 는 것을 반복하며 즐긴다. 즐거운 일이기에 반복이 가능...
누크갤러리는 2019년 10월 정직성의 ‘바람의 길’전을 개최한다. 전시 ‘바람의 길’은 그 동안 작가가 제주생활을 하며 얻은 큰 위안과 그 곳 풍경의 강한 인상을 작품을 통해 전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풍경을 주제로 한 페인팅 17여점과 나전칠기와 옻칠작품 15점 내외의 신작들을 발표한다. 제주풍경의 많은 부분을 덮고 있는 현무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