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고미술협회(회장 양의숙, 이하 고미협)은 (사)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광수), (사)한국화랑협회(회장 황달성)과 공동주최로 고미협 주관 하에 3월 11일(목) 2시부터 천도교 중앙대교당(서울특별시 종로구 경운동 삼일대로 457)에서 ‘문화재, 미술품 물납 도입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그간 꾸준히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어 온 ‘문화재 및 미술품 물납제’는 현행 부동산과 유가증권에 한정되어 인정되고 있는 상속세의 물납요건에 문화재 및 미술품 등을 추가하자는 것으로, 최근 불거진 삼성 콜렉션 건으로 인해 물납제 도입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문화재 및 미술품의 물납제 도입은 이미 영국, 프랑스 등 문화 선진국에서는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이 제도를 통해 탁월한 가치의 문화재 및 미술품의 해외유출을 방지하고 국공립 미술관 소장품의 질의 향상과 더불어 국민의 문화향유권도 제고할 수 있다. 물납제의 도입은 문화예술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이번 화제성을 기반으로 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미술계 전반에서는 활발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광수((사)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서진수(강남대학교 경제학 교수, 미술시장연구소 소장), 최병서(동덕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전 한국문화경제학회장)이 발제자로 나서, 대국민 이해를 위한 미술품 및 문화재 조세 물납제의 도입에 대한 고찰부터 시작하여 미술의 경제적 가치와 문화국가론, 대물변제 제도의 도입과 <리 컬렉션>보전을 위한 제안 등 물납제의 도입과 활성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세미나를 주관한 (사)한국고미술협회에서는 “현재 활발히 논의 중인 문화재와 미술품에 관한 물납제 관련하여 미술계 전반에서 다양한 연구 및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며 “다만 미술계뿐만 아니라 물납제에 대한 대중적인 공감과 이해가 제도의 당위성을 뒷받침해야한다” 며 본 세미나 역시 그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물납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도입에 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본 세미나는 코로나 19에 대한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