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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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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창

  • 전시기간

    2011-06-23 ~ 2011-08-07

  • 참여작가

    김세진, 신기운, 오용석, 유지숙, 유현미, 이재이,강소영릴릴

  • 전시 장소

    포항시립미술관

  • 문의처

    054-250-6000

  • 홈페이지

    http://www.poma.kr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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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뷰어
전시기간 2011-6-23 ~2011-8-7
전시오픈 2011. 6. 23 16:00
전시부문 사진, 영상, 영상설치
참여작가 강소영릴릴, 김세진, 신기운, 오용석, 유지숙, 유현미, 이재이
전시장소 3,4 전시실


『시간의 창 Time Window』展은 동시대 미디어아트의 현주소를 보여주고자 하는 전시로 ‘시간’을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해석하고 표현하는 작품을 전시함으로 시간에 대한 경험의 확장을 의도 하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백남준의 미디어를 통한 선구자적인 시도들 이후 매체 예술을 통한 시간성의 획득이 가능해졌다. 시간을 표현하기 위해 수 십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연속동작 을 포착하려고 했던 작가들의 시도가 해결되는 순간이며, 기존 예술이 지닌 차원의 한계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시간의 예술이라고도 하는 미디어 아트에 있어 ‘시간성‘은 매체 자체의 본질과 연관되어 작품의 우위를 갖고 있다. 시간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한 예술매체인 미디어를 통해서 우리는 다양한 시간에 대한 경험이 가능해진 것이다.

‘시간성‘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통해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시간은 우리가 물리적으로 만나오던 시간의 흐름이 아니다. 시계의 운동과 같은 다양한 방법들에 의해 계측되어 지는 물리적인 시간은 우리의 일상과 너무나 친숙하다. 하지만 시간은 물리적인 시간의 이면에 더 다양하고 심오한 의미들을 내포하고 있어 우리는 그 내면의 광범위하고 무한한 시간의 영역의 극히 작은 일부분만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간’ 자체에 대해 확장된 사고를 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만나는 기회를 통해 새로운 경험의 장이 되고 나아가 일상의 환기가 되는 시간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창’은 우리가 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공기와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하는 장치이다. 실내에 거주하는 시간이 많은 우리에게 있어서 ‘창’은 화창한 햇살과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여 주는 실로 고마운 존재이다. 또한 밖의 풍경들을 관망하면서 안의 삶을 환기가 되기도 하니 말이다. 이번 전시의 제목을 『시간의 창』이라고 함도 '시간'의 흐름을 작품이라는 ‘창’을 통해 마주하게 하고자 한 의도에서 출발하였다. 그것은 물리적인 시간, 즉 직선적인 시간에 대한 탈피를 안내하는 것으로 작품과 공유되는 주관적 인식을 통한 시간에 대한 경험을 갖게 하는 것이며, 나아가 에이온(Aion)의 시간을 만나는 행위가 된다. 들뢰즈가 생명과 창조의 시간으로 에이온의 시간을 말했듯이 물리적인 시간(크로노스)이 아닌 과거와 미래의 양방향으로 발산하는 에이온의 시간을 작품을 통해서 경험하게 됨을 의미한다. 작품을 마주함을 통해 우리는 이미지 속 시간의 흐름을 공유하는 기억과 함께 나의 주관적인 시간의 흔적들과 공유되어진다. 이것은 예술적인 감흥과 교감으로 통한 활발한 작용들에 의한 것으로 우리의 시간은 더 이상 현재의 시간이 아닌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주관적인 시간을 경험하게 되는 시간의 확장이 가능해지는 순간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또 하나의 기억이라는 부산물을 만들어내며 계속 결합과 반복되어지는 과정으로 확산되어지는 강력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 행위가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시간의 창 Time Window』을 마주하며 벌어지게 되며, 우리는 일상의 시간, 물리적인 시간에서 벗어나는 소중한 경험의 의미 있는 행위를 하는 현장에 참여하게 된다.

『시간의 창 Time Window』전시는 주관적인 인식을 통한 과거, 미래가 끊임없이 움직이는 과정을 통한 새로운 시간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된다. 생성과 소멸의 과정으로의 시간을 통해 역사, 정치, 작가 개인적 일상을 다루거나, 시간과 기억을 편집, 재구성함으로 물리적인 시간에서 벗어나 확장된 시간의 범주를 보여주는 작가들까지 동시대 미디어아트의 현주소에서 시도되는 다양한 시간에 대한 반응과 반영들을 통해 시간에 대한 경험의 확장과 함께 인간 존재의 중요한 실체인 ‘시간’ 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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