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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성·박노수 사제동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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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묵대가: 장우성·박노수 사제동행
(Masters of Korean Ink Painting: Chang Woosoung, Pak Nosoo)




전시명 한국수묵대가: 장우성·박노수 사제동행
기 간 2011년 4월 23일(토) ~ 7월 10일(일)
초대일시 2011년 4월 23일 토요일 오후 4시
특 강 2011년 4월 23일 토요일 오후2시
(종로구 팔판동 한벽원갤러리에서 개막일 12시 셔틀버스출발예정)
주 최 이천시립월전미술관
후 원 이천시
작 품 장우성30여점, 박노수 30여점
문 의 031-637-0033 담당자 권하니

전시연계 특강
날짜 | 2011년 4월 23일 토요일 오후 2시 - 3시 30분
장소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2F 세미나실

1. 장우성·박노수의 만남과 예술정신 - 정현숙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학예연구실장
2. 붓길따라 한평생:장우성과 박노수의 회화비교 - 조인수 |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3. 현대 한국화 수립의 선구, 장우성·박노수의 미술사적 위상 - 홍선표 |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4월 23일부터 7월 10일까지 < 한국수묵대가 : 장우성․박노수 사제동행>전을 개최합니다. 근현대한국미술사를 연 장우성(1946-1961 서울대 교수 역임)과 그 맥을 잇고 있는 박노수(1962-1982 서울대 교수 역임), 두 사제의 작품을 통해 현대한국화의 흐름과 그 특징을 한 눈에 살펴보고 아울러 국외에 현대한국화 및 작가를 알리는 것이 전시 목적입니다. 기존의 박노수전은 한중일 3인전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전시가 단독 개인전이었습니다. 이 전시는 사제를 같이 묶어 기존의 것들과 차별성을 두고자 합니다.

또한 전시특강을 통해 두 작가의 만남과 예술정신, 예술세계를 통한 작품의 차별성, 한국화단에서의 위상 등을 살펴볼 것입니다.

월전 장우성 작품




< 한국화대가: 장우성․박노수 사제동행 >전을 기획하며


정현숙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이 전시는 한국화단에서 독자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故 월전月田 장우성張遇聖(1912-2005)과 남정藍丁 박노수朴魯壽(1927- )의 예술을 비교함으로써 그들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조명해보고 그것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찾아보기 위해서 기획된 것이다. 그들의 색깔을 더 확실하게 분별하기 위해서 이 전시에서는 초기의 작품은 배제하고 전성기의 작품을 주로 선보일 것이다.

같은 소재를 어떻게 달리 표현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 같은 소재의 작품을 모으려고 했고, 회화작품 이외에도 그림의 본本이 되는 스케치를 통해 두 대가의 예술세계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애썼다. 이를 위해 협조해 주신 서울시립미술관, 박노수 선생님과 장신애 여사님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장우성은 1946년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교수로 임용됨으로써 16년간 한국 대학미술교육의 선구자 역할을 하면서 왜색 일변도의 한국화가 나아갈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그가 찾은 길은 공필진채에서 탈피한 ‘수묵화’였고, 전통문인화에 서양화의 기법을 접목시킨 ‘신문인화’였다. 수묵으로 표현한 이 신문인화풍이 해방 이후 한국화가 지향한 바였다는 점에서 한국 미술교육계와 화단에서 그 역할은 중시되어 마땅하다.

1961년 서울대학교를 사임하고 3년간 미국에 체류한 후 귀국한 그는 전보다 더 열정적으로 동양화의 특성을 표현하는데 힘썼다. 그는 만년에 이르면서 감필減筆에 주력하였고 마침내 선을 위주로 하고 여백을 중시한 문인화를 창조했다. 더불어 시서화 일체를 자신의 문인화를 통해 실천함으로써 사의寫意를 근본으로 한 현대문인화의 창시자가 되었다. 말년의 천연스러운 월전풍의 서예작품은 선을 중시한 그의 심경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남정 박노수 작품




1946년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제1회화과(동양화과) 제1회 입학생이었던 박노수 역시 1962년 장우성의 뒤를 이어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에 임용되어 1982년까지 21년간 미술교육에 이바지했다. 인물화에 주력한 초기에는 스승 장우성의 화풍을 부분적으로 따르는 경향이 있었으나 곧 스스로의 창의적인 예술정신과 기법을 갖춘 ‘격조의 예술’을 창조하면서 점차 동양적 자연관에 입각하여 독자적 경지를 개척하여 나름의 문인화적 세계를 표현했다.

그의 작품은 전통 산수의 북화北畵적인 색채의 감각주의와 남화南畵적인 격조를 절충한 화풍의 적용으로 대담한 구조와 독특한 기법을 보여준다. 그는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를 자신만의 풍격으로 표현하는데 주력하였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화제를 통해 문인화의 사의寫意적 세계를 표현하려했다. 특히 역대 문인화가들이 즐긴 소재에서는 그러한 경향이 더 뚜렷하다. 그도 그림에서 필선의 중요성을 알기에 평생 서예학습에 힘써 남정풍의 화제를 자신의 작품에서 잘 표현하고 있다.

두 대가의 이러한 예술세계와 한국 현대미술사에서의 위상을 짚어보고자 전시연계 특강도 기획했다. 먼저 필자는 “장우성·박노수의 만남과 예술정신”에서 두 사람의 인연과 그들을 대가의 반열에 오르게 한 예술정신에 대해 조명해 볼 것이다. 이어 조인수는 “붓길따라 한평생: 장우성과 박노수의 회화 비교”에서 두 사람의 예술세계의 차이점과 각각이 갖는 의미를 되새겨 볼 것이다.

끝으로 홍선표는 “현대 한국화 수립의 선구, 장우성·박노수의 미술사적 위상”에서 한국 현대미술사에서의 두 사람의 위치를 논할 것이다. 모쪼록 이 전시와 특강이 현대 한국화와 한국 현대미술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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