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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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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두 이면을 가진 인체의 재해석

현대인들은 제각기 바쁘게 살아간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그들 각 개인은 각자의 생각을 모두 함께 공감하고 표현할 수는 없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그 감정들이 일상에 묻혀 언제 그랬냐는 듯 사그러지기도 하고, 감정들의 뒤섞임이 풀리지 않아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김철규 작가의 ‘The scenery of human body - 인체풍경’ 展에서는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감정의 움직임을 신체의 역동적인 모습으로 대신해서 선(線)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자연의 하나로 표현된 인체의 모습은 원래의 신체 일부의 모습과 상이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것은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유년시절 순수했던 모습에 대한 그리움과 현대인들이 사회 속에서 갖는 불안감, 상실감에 대한 감정들이 극대화 된 신체를 통해 자연과 대비되는 모습으로 화폭에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이 전시는 우리에게 있어 감정의 표출과 오브제의 만남이 만들어내는 순수 자연의 모습을 보면서 각자의 옛 시절의 향수와 순수함을 기억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김 현 아 (갤러리 온 큐레이터) 






작가노트


인체풍경

그립다, 언제인가 기억에서 멀어졌지만 현재와 다른 나의 순수함의모습들이.........

비롯 나 뿐만은 아닌 듯 싶다.순수함으로 기억되고 싶었던 순간들 어떤 이는 사랑의 순간이기도 어떤 이는 어떠한 대상의 기억일수도 각기 다른 순수함으로의 기억이 남아있을 것이다.

나에게 순수함의 동경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기는 유년시절인 듯하다. 그곳의 생활과 풍경이 머리 속에 지울 수 없을 정도로 짙은 잔상이 되어 남아있다.

인체풍경은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의미를 통해 또 다른 점을 역설하고자한다. 

첫 번째는 현대인들이 현실의 냉혹함 속에서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수 없는 불안감, 양면된 대립 속에서 선택해야 하는 갈등, 자신의존재 자체도 잃어 버린 상실감 등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유년시절의 순수함의기억의 풍경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는 문학적 표현에서도 쓰이듯 강한 부정은 긍정을 유발하듯이 현대인들의삶에 나타는 대립과 불안감 존재감의 강한 상실은 우리에게 더욱더 기억 속의 순수함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인체풍경은 이 두 가지의 의미를 통해 우리 내면의 간직하고있는 인간 본연의 순수함을 찾아가고자 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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